저기...밑에 달린 댓글에 좀 더 연장하는 기분으로 남깁니다..
그 당시 상황을 보면...
고구려 / 백제 / 신라가...서로 화기 애애하게 지낸 역사가 별로 없습니다..
거의 6백년을 서로 치고 박고 싸웠어요..
경주 김 아무개집은 조상 대대로 백제,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돌아 가신 조상들이
수십명씩 나오고 ... 부여의 누구네집은 사촌 팔촌중에서 신라와의 전쟁에서
죽은이가 또 여럿있고... 고구려도 마찬가지..
이 상태로 수백년을 지낸건데.. 무슨 동족 의식이 있을려구요..
신라가 중국의 힘을 빌어 동족을 죽이고 만주를 넘겼다고 하는 것은
너무 오버한겁니다. 철저히 지금 시대의 관점이죠..
그리고 민족이라는 개념은 근대 이후에 생긴겁니다..
그전에는 오로지 국가였어요.. 세속오계를 봐도... [ 나라에..충성하고..]
이거 잖아요..
아무튼 백제나 신라입장에서는 당이 고구려보다 훨씬 우방국입니다..
적어도 전쟁을 치루지 않았고... 당의 선진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입했으니까요..
당시...시대 상황은 고구려 / 백제 / 왜가 동맹을 통해 신라를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신라의 입장에서는 기댈곳은 오로지 당입니다..
아니면 몇몇분들의 입장처럼 먼나라와 동맹을 맺는것 보단...언어가 조금 더
비슷한 가까운 나라에 정복 당하는걸 택하거나..
또... 고대 고구려어 . 고대 백제어 , 고대 신라어가 서로 의사 소통이
자유로웠는지도 생각해봐야 됩니다..
교통과 통신이 지금과 비교도 안되는 시절인걸 감안해서 언어 소통의 여부를
검토해야 할것입니다.
뭐..결론을 내리자면 신라는 신라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거죠..
고구려 멸망이후로 당나라 세력을 매초성 전투로 몰아 내었고..
대동강의 이북의 고구려 영토는 고구려 멸망 직후 발해가 다시 접수했으니....
[우리 민족]입장에선 잃은것도 아니죠..
제가 김유신 , 김춘추라도.... 역시...그런 선택을 했을겁니다.!!
당과 손을 잡아서라도 6백년동안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고자 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그 시절 김춘추. 김유신이라면요??..
고구려 / 백제 / 왜의 침공을 혼자서 막아 내시렵니까??..
연개소문은 백제와 손을 잡았고... 의자왕은 대야성까지 점령했고..
왜는 백제의 속국이니... 여러분들은... 어쩌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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