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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꽤 많이 맞고 자랐고..<br />
심리학과 육아를 공부하기 전까지는, <br />
체벌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br />
맞을짓 하면 맞아야 한다는거죠.<br />
<br />
그런데 <br />
나중엔 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생각도, 길들여진거라는 개념을 이해했습니다. <br />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나도 모르게 길들여진거죠.<br />
<br />
지금은 절대 체벌이 당연하다고 생각지

흠... 그렇군요...<br />
그나마 와이프는 저보다는 훨씬;;; 그부분에서 뛰어나다고 여겨집니다...<br />
일단 와이프가 어릴적부터 한번도 맞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고함지르기..<br />
저 아래 안성근님이 쓰신 글 아래 제가 댓글로 좀 달아둔게 있는데, 그게 고함지르기의 피해사례죠. <br />
어릴적 고함으로 제재를 당한 사람은, 큰소리 치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피하게 됩니다.<br />
그래서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우스개 소리도 생기는거죠.<br />
그 고함속에서 자란 아이는 순하고 부드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br />
사실은 속에 다 쌓아두고 끙끙거리며 안고 사는 사람이 되는거죠.<b

원론적인 이야기를 좀 하자면, <br />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지만(유전적, 선천적), 성격은 만들어지는 편입니다. <br />
<br />
대게 부모들은 자신이 가진 어떤 틀이 있고(스스로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br />
아이가 그 틀을 벗어나면, 자신의 방식대로 재단을 합니다. <br />
이 재단하는 방식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 다시 만들어지죠. <br />
가위질 하는 사람에 따라 옷이 만들어지듯.... <br />
<b

기석님, 고생 많으세요 ^^;;<br />
아버지가 고민하시니 아이들이 잘 자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아이한테 소리지른적이 없는데요<br />
이런 고민을 안하게해준 아이와 와이프가 고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