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비실비실하던 주방의 렌지후드가 지난주에 휙하니 운명하셔서.
기름때 만지기가 싫은관계로 a/s 신청 해놨습니다만.
생각보다 늦어지는바람에 직업병 발동...
도라이바 들고 분해를 해봤습니다. ㅡ.,ㅡ; 정신차리고 나니
대야에 하이타이물 풀어서 팬, 필터, 커버 몽땅 담궈두고(기름이 흘러서
놔둘만한곳이 애매했거든요)
이젠 기사를 못부를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내손을 너무 더럽혀 버렸네요ㅜㅜ
그후에 본사와 통화해보니 모터값은 오만원에 출장비는 이만원 여기서+@
가 붙을거란 뉘앙스의 통화가 오고 가고, 기사분이 연락오신이후에는
일단 무조건 방문할테다 하셧습니다. 그래서 일단 보류해두고.
통후드 새거로 구매해도 13만원이라 갈등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다시 분해해서 보니 의외로 모터는 멀쩡했습니다. 탄내도 없고...
모터 제조회사에 연락해보니 개인한테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하고...
스위치 올려둔상태에서 슬쩍 손으로 돌려보니
느리긴해도 돌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기동콘덴서 문제다 싶어서
마님께서 모터 바꾸라고 오만원 주신돈 챙겨들고
전자상가가서 450v 1.5uf 사각콘덴서 천오백원주고 산뒤에 이거로 교체
새것처럼 쌩쌩 잘 돌아갑니다.
혹시나 눈치채실까봐 신문지로 모터 싼거처럼 후다닥 싸서 내버리는척 마무리했습니다.
콘덴서 사오면서 더워서 아이스 모카커피하나 사먹엇는데, 테이크아웃 할인받고 4000냥 내놔라더군요. 전에는 할인할때엿나 봅니다 ㅡ,.ㅜ;
커피공장... 전에는 삼천원이엿잖아 ㅡㅜ; 콘덴서는 천오백냥 커피는 사천냥 흑.
다른분들도 선풍기 또는 보일러 팬 순환기 팬등이 오락가락 한다던지 속도가
느려졌다던지 한다면 콘덴서 교체를 해보세요.
기동용콘덴서는 값이 싸고 보통 납땜이 아닌 집게핀 형식이라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