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벼륙시장에 들렀다가 스텐 후라이팬을 하나 사왔네요.
뭐 스텐 후라이팬은 잘 눌러 붙는다는 얘기가 있기도 한데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기 구입해 왔습니다.
키친아트더군요 뭐 이름은 있는데 스텐으로 만든 후라이팬이야 다 거기서 거기겠죠.
아무튼 계랑 후라이를 한번 해 보기로 했는데....
인터넷 정보대로 2 분 정도 중불로 달구고 나서 가스렌지 불 끄고 30 초 정도 있다가 다시 가스레인지 켜고 식용유 넣고 20 초 정도 가열하다 계란을 깨서 넣으니...여지없이 누러 붙는군요..ㅠㅠ
해서 다시한번 도전해 보니...
후라이팬을 중불로 3 분 정도 가열하고 나서 가스레인지를 끄고 1 분 정도 나둡니다.그 다음 식용유 넣고 차가운 상태의 기름에 바로 계란을 깨서 넣고 가스 레인지에 불을 켜니 이제 어느정도 제대로 계란 후라이가 되는군요...물론 알미늄 코팅 후라이팬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스텐은 열 전도가 느리기 때문에 후라이팬 전체가 골고르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가스레인지 버너 생김새 대로만 빨리 달구어져서 어느 부분은 너무 뜨거워서 눌어 붙어 버리는 현상이더군요.
해서 중간에 가스 레인지를 1 분 정도 끄면 열이 골고르 퍼지는 시간을 주면서 눌어 붙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스텐 후라이팬은 사용할때가 장점이 아니고 사용하고 나서가 장점이더군요...속 시원하게 철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서 아주 깨끗하게 닦아서 사용하니 속이다 시원합니다.
테프론 코팅 알미늄 후라이팬은 코팅 벗겨질까봐 제대로 닥지도 못하고 더러운놈 그대로 사용해야 했는데 오늘 더러운 후라이팬 버렸네요.
스텐 후라이팬을 사용해 보니 스텐 내솥 압력 밥솥을 구해보고 싶어지는군요.
각 압력 밥솥 제조사에서 기존의 코팅 내솥을 사용하는 압력 밥솥용 스텐 내솥을 만들어서 보급해 볼만도 한데 그러지는 않는가 보더군요.
멀쩡한 압력 밥솥을 버리고 다시 사자니 그렇고 말입니다.
스텐 후라이팬이나 기타의 단점은 에너지가 좀더 소모된다는 부분이더군요.
헌데 테프론 코팅이 몸에 안 좋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깨끗하게 사용하기에는 스텐으로 된 주방 기구의 보급이 필요하고 주부들의 의식 전환도 필요하기는 하겠으나 바쁜 현대인들이 스텐 기구를 가열하고 기다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일단 저는 스텐 후라이팬에 긍정적입니다.
코팅이 없기 때문에 박박 문질러서 빛나게 닦을수 있다는 것 속~~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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