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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의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3-02 22:01:25
추천수 1
조회수   1,652

제목

말러의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글쓴이

홍승표 [가입일자 : 2002-08-19]
내용
가입한지 10년 되는 눈팅 회원입니다.



태어나 수 많은 음악을 즐기며 들었고,

이러한 귀를 주신 조상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러의 음악만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그냥 유치하게 느껴집니다.



쉰베르크, 바르톡, 스트라빈스키, 메시앙, R. 슈트라우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에프 등 근/현대작곡가의 작품도

(한정적이지만) 좋아하며 모두 위대한 작곡가라 생각합니다만,

말러의 음악을 들을 때 만큼은 마치 고문을 당하는 듯 합니다.

"뭔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거야,

많이들 좋아하잖아. 계속 들어봐~"라고 자신에게 이야기 하지만,

여전히 고문입니다.



저에게는 음악적 영감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이것저것 짜깁기에 지나지 않은 음악을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그의 역량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슈만의 교향곡은 말러판본이 따로 있지 않습니까?



방금은 번스타인 지휘의 대지의 노래를 듣다가,

숨이 막혀서

지금은 Thelonious Monk의 Solo Monk를

들으니 마치 산소호흡기을 댄 것 같이 청량합니다.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도무지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저 유치합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으니,

"조용히 듣지마~"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회원님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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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국 2013-03-02 22:06:19
답글

글쎄요..전 말러 교향곡2번 즐기는데.부활,,..머랄까요 음악전체가 웅장하면서도 약간 안개낀듯 침울하다고나 할까..<br />
집중하시지 말고 그냥 가볍게 틀어놓고 다른일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별 관심없던 음악이 미친듯 좋아지는 그런순간이 있던데요.......

양호석 2013-03-02 22:09:03
답글

저도 당췌 말루음악은 여직못들어봤서요<br />
음반은 몇장있는데 듣는거만 듣게되더라구요<br />
베토벤 음악도 듣기가 부담스러워서리<br />
주로 조용하고 가벼운위주로다가

오세윤 2013-03-02 22:21:14
답글

저도 말러와 브루커너 들어보고 있지만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김좌진 2013-03-02 22:28:28
답글

저도 말러를 많이 듣지만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2, 4, 5, 9번은 즐겨듣는 편. 8, 3번은 중간, 나머지는 십년 이상이 지나도 가까와지지 않습니다.

박승철 2013-03-02 22:31:04
답글

5번부터 시작했습니다.

김민종 2013-03-02 22:35:07
답글

전 집에서 말러 2번 부터 8번까지 항상 듣고 있습니다. 비록 시스템이 열악하긴 하지만, 아무리 들어도 계속 듣고 싶은 교향곡입니다. 웅장한 총주 뒤에 나오는 솔로 성악이나 합창 등, 다이나믹 하고 대비의 미가 두드러진 것 같아 더욱 매력적인 듯 합니다.<br />
<br />
한 번은 말러를 너무나 좋아 해서 말러를 들을만한 시스템을 찾아 나선 적이 있습니다. 들을만하다고 생각되는 조합을 찾았는데, 노틸러스 정도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로또

강민구 2013-03-02 22:42:04
답글

쇤베르크를 즐길 내공이신데 말러가 어렵다니 잘이해가 안되네요, 왜냐하면 쇤에 비하면 말라는 틀에박힌 고전주의적인 정도밖에 안될듯한데, 말러가 낡아빠저서 지루하다하시면 좀 이해가 가는데........ <br />
<br />
저도 말러는 장황하고 아이디어를 압축하지못하고 지나치게 서술적이며, 게다가 병적으로 우울하고, 마치 철학적인듯 젠체하며&#160;<br />
좀 별로지만 언급하신 작곡가들에 비하면 훨씬 접근하기 쉽고 익숙한 작곡가라는

박태규 2013-03-02 22:48:19
답글

말러는 낭만주의와 근대 음악을 아우르는 작곡을 했습니다.<br />
과도기의 생을 보낸거죠. <br />
특히 브루크너의 화성학과 대위법 강의를 듣고 영향을 받았으며, 또한<br />
쇤베르크를 만나 조성 음악의 새롭고도 막다른 골목을 풀어헤치는 형식과 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br />
이를 통하여 말러의 전개는 새로운 현대음악으로 향하는 발판이 됩니다.<br />
말년에 거듭되는 불행,즉 깊어가는 병과 딸의 죽음과 아내와의 갈등 등

구창웅 2013-03-02 22:49:12
답글

뭘 이상해요.. 아무리 좋은 음악도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아닌거죠.<br />
승표님 말러의 음이 쓰레기라고 생각 들면 않들으면 됩니다<br />
뭘 그리 심각하세요.

강민구 2013-03-02 23:00:36
답글

mp3에 담아서 3개월만 할일없을때 들어보시면 그냥 다 들립니다. 정말로 별로 어려운 음악이 아닙니다

이전행 2013-03-02 23:10:02
답글

바르톡 , 메시앙은 어려워 못듣는데.... 말러,쇼스타코비치는 좋아합니다.<br />
예전 정명훈 피안의빛 아무리 들어봐도...모르겠더군요.ㅎㅎ

구창웅 2013-03-02 23:10:55
답글

mp3... ^_^

구창웅 2013-03-02 23:11:27
답글

ㅋㅋㅋㅋ

문준동 2013-03-02 23:27:26
답글

쉽지 않던데요 ....;<br />
말러와 브르쿠너 심포니중 제일 대중적으로 접근 가능한 작품은 어떤 걸까요? <br />

이전행 2013-03-02 23:30:18
답글

말러 1번이요

문준동 2013-03-03 00:19:53
답글

말러 1번도 쉽지 않은데요.. 지금 솔티의 그 유명한 1번을 오랫만에 듣고 있는데...<br />
전 몇 년째 두다멜이 지휘한 베네주엘라 유스의 5번에서 진도가 안 나갈듯 합니다...요 앨범은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홍승표 2013-03-03 00:46:34
답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구창웅 2013-03-03 00:52:27
답글

<br />
뭘... 감사까지.. ^^<br />
<br />
즐기세요.

장윤성 2013-03-03 01:47:01
답글

저도 말러는 별로임.. 귀에 감기지가 않습니다... 지루해요..

이상훈 2013-03-03 06:20:29
답글

뭔가 짜집기 같은....ㅋㅋ 공감합니다.<br />
저도 처음엔 한동안 그랬습니다.<br />
쓸데없는포인트에서 쾅쾅 때리고 느닷없이 조용해지고 ㅎㅎ<br />
하지만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그냥 틀어 놓았지요 운전하며...<br />
그런데 몇번 듣다보니 그게 짜집기도 아니고 쓸데없지도않고 느닷없지도 않더군요<br />
그후론 한동안 말러에 빠져서 심지어 일어나자 마자 틀어놓고 듣다가<br />
도저히 중간에 짜를 수가 없어 출근

이웅현 2013-03-03 09:13:39
답글

짜집기의 미학이라 생각해주며 들으면 되겠죠. . ^^<br />
<br />

정상환 2013-03-03 09:29:27
답글

런던필의 말러 5번, 공연장 들은 후 같이 갔던 후배 8명 모두 말러 음악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진성기 2013-03-03 10:13:56
답글

메시앙,쉔배르크 도무지 귀에 아니 가슴에 들어 오질 않아요 <br />
그래서 안듣습니다.<br />
물론 노력하면 즐길 수있을 지 모르겠지만 <br />
다른 좋은 것도 시간이 모자라 다 못듣고 있는 데<br />
굳이 그런 노력해 볼 필요가 있을 까해서요.<br />
<br />
홍승표님에게 말러가 그렇다면 애써 노력할 필요가 있을 까요?<br />

전병열 2013-03-03 11:49:03
답글

저 역시 아직 말러는 아리까리 합니다. 솔티의 1번 주로 듣는데 분명 제 코드라 좋은데 뭔가 익숙한 카피인 듯 해서요. 말러를 미친듯이 좋아하신다는 분들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 좋아하시는 분은 심정적으로 아 ~ 음악을 아시는분이구나 ! 느끼고요. 브루크너, 바르톡 참 좋아하는 저로서도 말러는 좀 ....

이재철 2013-03-03 11:55:51
답글

말러가 재미있으려면 베토벤 전원교향곡보다 적어도 10배는 더 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제가 이론적으로 아는 것은 없지만 제 생각에 곡 구성때문에 감잡는데 또는 익숙해지는데 <br />
걸리는 시간이 말러 교향곡 2번이 전원교향곡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거죠.<br />
<br />
이 두 교향곡 중에 어느 것이 더 재미있냐고 저에게 물으신다면<br />
대답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 다

김진곤 2013-03-03 12:20:34
답글

모 사이트에서 말러를 찬양하는 어그로꾼 또라이덕분에 들어보지도 않고 질려버린 이름이네요. ㅎㅎㅎ

박영진 2013-03-03 12:40:52
답글

전 다른 음악은 bgm형식으로 다른 일하면서 듣지만 말러는 자리깔고 듣습니다. <br />
말러를 좋아하게 된 건 오디오 비청하면서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br />
<br />
대편성 시 악기간의 구분, 해상도 test,,,,등등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2번 부활의 충격을 시작으로 한 6개월 가까이를 말러만 줄곧 들으면서 1번부터 9번까지 마스터 했습니다. <br />
<br />
제 생각엔 말러의 교향곡이 귀에 안들어오는

이승면 2013-03-03 12:55:38
답글

카라얀왈<br />
말러는 대체적으로 저속(저질이며 세속적)하다.<br />
<br />
첼리비다케<br />
말러의 교향곡은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감동을 억지로 <br />
짜내기 때문에 음악으로 치지 않는다<br />
<br />
북미에서 말러붐(번스타인등의 유태인의 결속으로)이 일기전까지는<br />
말러의 지휘자로서 인식되었지 작곡가로<br />
인정된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br />
<br />
빌헬름 푸르트벵

강융기 2013-03-03 13:30:02
답글

개인적으로 브루크너와 말러의 교향곡들을 참 좋아하는데 조금은 부정적으로 논의가 되어져 안타깝습니다.

이진석 2013-03-03 14:54:51
답글

저역시 말러의 음악이 짜깁기이고 논리적으로 개연성이 없으며<br />
말러 자체가 최근에 와서 과대평가가 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다만...교향곡 9번과 대지의 노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곡이라고 할만한 곡이라고 생각하구요...<br />
쪼금 더 확대하면 7번도 명곡이고...<br />
<br />
음악적 컨텐츠로 보았을때 낭만파가 맞습니다...시대적으로 보면 후기 낭만파라고 해야될까요...,<br />

이승면 2013-03-03 15:19:52
답글

클래식음악의 유행이 자연스럽게 애호가의 입을통해서 일으나지 않고 <br />
처음부터 어떤 의도를 갖고(북미 유태인의 인맥과 자본을업고)기획하여 <br />
대박을 친경우는 말러가 역사상 유일무이하다고 합니다.<br />
어쨌든<br />
현재까지도 말러는 많이연주되는 메인테마로 등극한것은 인정안할수가 <br />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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