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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염증성 관절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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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22:2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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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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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염증성 관절염.... -_-;;;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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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실 [가입일자 : 2002-02-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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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이 묻어나는 글이라 읽으면 짜증나실 수도 있으니 알아서 적당히 스킵해주세요..
두달쯤 되어가려나요.
감기몸살 때문에 목이 아프다고 자게에 글도 올렸었고..
암튼 그때 무릎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감기몸살 치고는 증세가 독특하다고 생각했었죠.
막 등산 다녀온 것 처럼 무릎이 어찌나 아프던지..
그러다가 그게 팔 다리 온몸으로 퍼져가면서 쑤셔대는데..
이제는 시리는 증세까지 나타나서 걷지도 못하겠고..
팔 다리가 막 믹서기에 갈리는 것 처럼 엄청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설연휴가 끝나고 종합병원에 가서 그 동안의 증상을 주절주절 얘기하고..
피검사 했더니 류마티스나 통풍은 아닌데 염증수치가 무지 높다며 그냥 진통제만 처방..
진통제 먹으면 절뚝거리며 걸어다닐 정도는 되고
먹지 않으면 팔다리 잘려나가는 것 같고..
그래서 인천에서 제일 큰 병원엘 다시 갔더랬습니다.
다시 주절주절 얘기하고 피검사하고.. 무슨 유전자검사도 하고.. 엑스레이도 찍고..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역시 류마티스는 음성인데 염증수치가 높다고 하네요.
순간 빡쳐서 욕 나올 뻔 했습니다.. -_-; 검사 전에 제가 높다고 했었거든요.
(전에는 9였는데 이번에는 9.3 나왔더라구요..)
말을 해도 못 믿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만...
몇십만원씩 들여가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말이죠.
어쨌거나 류마티스내과로 보내길래 다시 그리로 갔는데..
뭐 때매 왔냐는 말에 또 한번 빡치고.. 진정하고 다시 증세를 주절주절..
결국 의사가 한 말은 정체불명의 염증성 관절염..
...인 것 같다는.......? -_-;
거기에 여기저기 엑스레이는 또 찍고..
약 타왔습니다. 관절염 약인거 같던데..
1주일 뒤에 염증수치가 안 내려가면 정밀검사 해야할 지도 모른다며
입원할 수도 있다고 그러네요. 특이한 케이스라고..
병원은 무슨 대리석을 처발라서 호텔로비처럼 만들어놨던데
내 돈이 다 이런데 들어가겠지 싶으니 더 짜증나고..
암튼 마무리는.. 이런 케이스가 있나 해서요. 흑.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치료법도 없고..
겉이 멀쩡하니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것 같다고 해도 남들이 보면 공감도 안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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