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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2-26 16:19:58
추천수 1
조회수   1,182

제목

드라마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점.

글쓴이

안성근 [가입일자 : 2002-03-19]
내용
연기자들이 무진장 괴로워서 술 마시고 막 소리치고 지랄하잖아요.



근데 전 그게 이해가 되지를 않아요.



일단, 괴로우면 술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그 일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으니 분위기도 이상하고 그냥 어느정도 마시면 집에 가서 혼자 있고 싶어지더군요.



거기다가 술마시고 한번도 소리를 친적도 없고, 제가 고함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아무리 친해도 갑자기 저에게 고함을 치면 기분이 상해서 그냥 집에 가는 경우도 몇번있는데 그 사람은 제가 왜 갑자기 사라진걸 모르죠.



제일 결정적인게 술자리에서 심각한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술자리는 그냥 가볍게 웃고 농담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기에 괜히 분위기가 무거우면 집에 갑니다.



한번도 그런 자리가 좋게 끝나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5일을 술마셔도 아직까지 아내에게서 버림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둘째가 태어난후 한번도 술마시고 외박한적이 없다는 거죠.



그냥 마시고 집에 조용히 들어가서 이불깔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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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2013-02-26 16:24:24
답글

아마 신경이 좀 약하신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br />
뭔가 고민꺼리가 들어오면 그것만으로도 피로도를 심하게 느끼는..<br />
대체로 이러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을 피하죠. <br />
늘 즐거운쪽을 찾고... 힘든 상황이면, 동굴행....<br />
아마 사람과의 대립도 피하실듯 합니다. <br />
정치대립이라던가, 업무대립, 가족관의 대립도, 가능한 피하는 쪽으로 생활 하실듯 하네요.

이인성 2013-02-26 16:27:50
답글

맞다면..<br />
잘못되거나 이상한게 아닌, <br />
자기몸에 맞춰서 생활하고 행동하는 것이니 정상입니다. <br />
다만, 이런 성향은 속으로 쌓이는것 (억눌러 꾹꾹 담아 논것 - 본능적으로 밖으로 못나오도록 누르는 것)도 <br />
있을텐데..이걸 풀어줄만한 뭔가도 있어야 할겁니다.<br />

이인성 2013-02-26 16:35:03
답글

꾹꾹 눌러 담아 둔다는 것은<br />
내가 이걸 꺼내면, 상대와 대립하기 때문에, 꺼내지 않고 내 안에 담아서 눌러버린다는 의미입니다.<br />
대립을 피하기 위해 내가 희생하는거죠. <br />
물론 의식적으로는 내가 그걸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지낼수도 있습니다만, <br />
몸에 잔병이 많다면, 담아두고 사는 것입니다. <br />
스트레스를 몸안에 쌓아두고 산다는 뜻이죠. 이게 잔병치레로 나오는 것이고요.

정기섭 2013-02-26 16:36:21
답글

이인성님이 말씀하시는게 딱 저인데요...<br />
<br />
제가 신경이 약했었던 건가 봅니다.<br />
<br />
제가 뭔가 고민이 있으면 솔루션을 생각하느라고 잠도 안 옵니다. 당연히 피로도 엄청오죠.<br />
<br />
따라서 영화도 신경 쓰이는 것은 피하는 편이고, 말다툼이 있을 것 같으면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br />
<br />
따라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면 저렇게 진탕 못 마십니다. 고민해야 되니

이인성 2013-02-26 16:45:41
답글

이게 타고난 체질일 수도 있는데, <br />
안성근님 같은 경우 '고함' 을 언급 하시는걸로 봐서<br />
성장과정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br />

이종호 2013-02-26 16:48:33
답글

괴로운 일이 있을때 술을 마시면 몸이 축나더군요...ㅡ,.ㅜ^<br />
회사 다닐때 업무적인 일로 괴로울때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어차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br />
술 마시면 당시는 잠깐 잊어버리고 너그러워질 수는 있지만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br />
몸을 혹사시켜가면서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br />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술을 마셔봤지만 술 마시면서 싸우는 것 처럼 미련한 행동은 없

안성근 2013-02-26 16:50:46
답글

이야! 가볍게 쓴 글에 이렇게 성심것 댓글을 달아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br />
<br />
그 '고함'이 싫어하니 처음에 군대가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맨날 소리지르니 말이죠.

전인기 2013-02-26 17:03:15
답글

이인성님 댓글을 보니..<br />
<br />
저도 신경이 약한 모양입니다..<br />
속에 담고 삽니다...

이인성 2013-02-26 17:21:25
답글

말이 나온김에....저도 가볍게 좀 더 달아보겠습니다. <br />
그냥 가벼운 예.. 정도로 받아들이세요.<br />
<br />
아버지가 술취해서 집에와서 고래 고래 고함을 치면서 아이를 무시하고 손찌검을 하는... 환경..<br />
물론 이런곳은 주로 어머니도 아버지의 성질과 고함소리에 못이겨 죽어지내는 상황이겠죠. <br />
아니면,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애를 잡으면서 고함을 치는, <br />
즉, 자기 성질에 못이겨

안성근 2013-02-26 17:29:52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끔은 저도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기는 한데 창피할것 같아서 머뭇거리고 있네요.<br />
<br />

이인성 2013-02-26 17:34:58
답글

정기섭님, 전인기님은 에피소드가 없으니, 뭐라 해드릴순 없고요. <br />
어느 정도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으면, 내 사고의 폭을 넓히면 도움이 됩니다. <br />
책을 많이 읽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면, <br />
나도 모르게(무의식적으로)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br />
즉, 완충이 되는거죠. <br />
<br />
이해의 폭이 넓으면, 이전까지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까지 수용할

전인기 2013-02-26 17:38:46
답글

이인성님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br />
<br />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노력해야 겠네요.

이인성 2013-02-26 17:43:29
답글

ㄴ 자존감(자아가치를 높이는)을 회복하면, 스트레스를 확~ 줄일수 있습니다만. 이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br />
지금 아직 공부중이고, 여기에 관한 메뉴얼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br />
어느정도 틀이 잡히면 알려드리겠습니다. <br />
원래 계획은 올해 홈페이지를 만드는건데... 먹고사니즘에 허덕여.. 더 늦어질듯 하네요. ㅎㅎ<br />

이종호 2013-02-26 18:09:26
답글

ㄴ 인성님....저는 어떤 케이스인가요?...ㅡ,.ㅜ^

이인성 2013-02-26 18:10:35
답글

ㄴ 을쉰께서는 3cm를 극복하지 못해 생긴 우울증......쿨럭;;;;;;;;;; (__);;;

이종호 2013-02-26 22:35:22
답글

ㄴ 내 이 잉간을 걍 확....ㅠ,.ㅠ^ 가장 가슴아픈 취약구역을 들춰내구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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