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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일보 취임식 사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2-26 09:35:39
추천수 3
조회수   1,151

제목

좃선일보 취임식 사설

글쓴이

구현회 [가입일자 : 2013-04-27]
내용
Related Link: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02/2012020200273.html

나머지 1300만명의 상대적 박탈감, 그 깊은 상처를 덧찌르며 지난 두 달여간 새 대통령과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TV 또는 매체를 통해 온갖 수사적 표현의 남발과 열정 혹은 솔직함으로 미화시키려는 미숙함과, 자신들 패거리 이외의 모든 사람과 매체를 적으로 간주해 국민들을 단순 이분법해서 분열시키는 비논리적·일방적 언어의 테러를 보면서 우리에게 과연 내일이 있을지 암담해질 뿐이다



(중략)



대선 패배의 상실감에서 상처를 깊이 느끼는 절반의 국민들 역시 아직은 정신적 소외계층이다. ‘땡전(全) 뉴스’를 상기시키며 떠들썩하게 전국을 도는 당선자의 웃음에 승자로서 나머지 1300만명에 대한 아량과 위로와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TV를 껐다고 한다



(중략)



국민의 평가는 이미 시작됐다. 당선자 시절 그의 말과 행동, 인사(人事)와 정책 등 모든 것을 마음속에 기록하고, 이를 판단해온 국민들은 앞으로도 엄정하고 무서운 역사의 판관(判官)으로 대통령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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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야들이 우짠 일로.



알고 보니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사설이었다. 그러하다.





참고로 어제 사설.



박 대통령은 민주화 이후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50%를 밑도는 44% 국정 지지도로 임기를 시작하고 있다. 대선 득표율(51.6%)보다도 지지율이 낮다. 대선 이후 2개월여 동안 당선인으로서의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지지자들조차 일부 빠져나갔다는 뜻이다.



국가 과제가 조국 근대화에서 국민 행복으로 바뀌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도 달라져야 한다. 조국 근대화 시절 필요한 수단은 효율성이고 일사불란이었다. 박정희 시대에 통했던 그런 수단들은 이젠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유효하지도 않다. 이 시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 합의를 이뤄가는 조정의 리더십, 분야별 참모와 전문가들 지혜를 모으고 야당을 비롯한 국회와 국민 목소리에 귀를 열어두는 소통의 리더십이다.



박근혜 시대 5년을 거치면서 국가의 성장이 개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역사의 한 단계를 넘어서게 된다. 국가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건 세대·계층·지역 등으로 나뉘고 갈라진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성을 높이는 나라가 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5년을 그런 새 시대로 넘어가는 중간 도약대로 잡고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과 정성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밀고 나가야 한다. 그러면 박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5년 후 대한민국은 박근혜 시대의 성취를 딛고 더 나은 대한민국, 진정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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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2013-02-26 09:43:04
답글

노 전 대통령 선거날 나온 사설은 가히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입니다. 허나 그 신문 보는 사람들은 그런 사설을 좋아하죠.

mikegkim@dreamwiz.com 2013-02-26 09:59:11
답글

사설인지 설사인지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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