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본가에 갔다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하니 문이 잠겼네요..아마 식구 중 누군가 잠금버튼을 누르고 나온 모양인데, 보통 화장품 손잡이는 동전으로도 열 수 있지만, 이건 전 주인이 따로 손잡이를 바꾼 모양입니다...열쇠가 따로 있는데 문제는 열쇠뭉치가 어디가 갔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 클릭..신용카드... 철사.. 등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 봤지만 결국 실패하고 그냥 잤습니다...
재미난 것은 꿈 속에서 볼 일이 급해 집 근처의 마트 화장실을 두번이나 이용했네요..거참 얼마나 신경썼으면 꿈에서도 같은 상황이 연출되다니...
아침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얘들 데리고 근처 상가 화장실에서 해결한 후 다행히 열쇠가게가 문을 열어서 출장 서비스를 받았습니다...역시 기술자답게 몇번 만지작거리더니 쉽게 열리네요..전날 고생한 거 생각하면 2만원이 아깝진 않지만서도..
얼른 화장실용 손잡이를 교체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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