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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듣는 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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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19:5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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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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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듣는 93.1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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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가입일자 : 2006-10-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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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음악을 잘 듣지 않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야근을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티볼리 원으로 93.1을 듣고 있는데 참 좋네요.
전에 있던 사무실에도 있었는데, 그때는 공간이 넓어서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무실을 작은 곳으로 이사하고 틀어 놓으니 적당하네요.
그래도 모노의 작은 스피커가 가슴을 흔들 정도의 소리가 나오기는 좀 어렵겠지요.
잠깐 ar7 같은 작은 스피커를 구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장터에 들어갔다가 일해야지 이게 무슨 또 바람인가 하면서 자게로 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사한 사무실은 상수동의 한 건물 옥탑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러 나가면 한강이 보이고, 강변북로에서 밀려가는 차들이 보입니다.
나도 저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가 딸아이의 재롱을 보고 싶은데, 늘 일은 많고 방금 끓여먹은 라면에 염치가 없어서 조금이라도 일을 해야지 하고 다시 앉았는데 일은 안하고 이렇게 놀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너무나 오랜만에 가만히 음악을 듣고 있으니 약간 센치해지네요.
모두 즐거운 저녁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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