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먹고 살기 바빠서
울 앞집에 가히 비대한 중딩 아이가 사는데 인사성은 우찌나 좋은지
엘리베이터에서 항상 두덩치들이 화기애애 하게 지냇지요^^
이제 고딩이 되는데... 어느학교를 가네. 공부를 우찌하네~~할말도많고 즐거웟는데
그러던 이 중딩 사춘기가 도래하여
얼굴이 내얼굴보다 뽀싸시 화장을 하고 치마길이도 짧아지고
간혹보는 중딩엄마 딸래미뒷담이 장난아니고,"우짜면 좋아요??? 저아일~ㅜ.ㅜ"
"우짜겠어요? 놔~아두세요 근디 살도 빠지고 이뻐진다 ㅎㅎㅎ"
이렇게 위로를 해주면서,. 시간은 지나가고
~~그런어느날 그 덩치가 진짜로 살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인사가 나는
"우찌 살을 뻇니? 아줌마 좀 갈켜주라~~~ 어머나 갈수록 빠지네"
'ㅎㅎㅎ 탁구 쳐요! 아줌마도 하세요"
"글~치! 운동해야지 말만 그래놓고,,,,,시간은 또가고
드뎌~
어제 부산은 날이 흐리고 추적추적 비가 오고 온몸은 쑤시고/
며칠간 감기몸살로 내몸이 아니거늘.
퇴근하며 택시에서 내리는데... 앞 택시서 날씬하고 이쁜 처자 내린다
@.@
" 이쁘다... 젊음이 조아 아니 근디.. 저 처자 어디서 마니 봤는데??"
헉~ 이게 머여? 같은 층을 누르면서.
"아줌마 안녕하세요^^"
.....................
"웜매야. 니 중딩 학생아니가? 못알아보겟다. 살이 ``` 살이~~"
^.........^*
시상에. 시상에 지금몸의 두배의 살이 쪼~옥빠진 그아이는 짧은 치마가 어울리고
고딩의 청순함과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백조가 되어 잇엇어요
내가 넘 멍해하니 별 말도 못하고 얼굴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둘다 들어왔네요
무엇이 저아일 이쁜 고딩으로 만들엇을까나?
저얼굴에 코 눈손보면~~ 내가 알고 있던 봐왓던 그아이가 맞을까나??
참으로 대견하고 이뻐 보였어요.
항상 몸이 비대해서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어꺠가 구부정햇는데
저렇게 노력해서 이쁜 아이가 되다니.
이젠 남자들이 넘 따를까 고민할정도예요.
젊어서 그런가? 강단이 잇어그런가??
난 머여?? 나이 살만 늘어가고. 흰머리만 늘어가니.(웁스!!!)
어젯밤 정말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같은 일도 생기는구나"
돈 안 들고 얼마나 참고 노력햇을까??
그맘을 짐작하니.. 안스럽기도 대견하기도 했어요
짧은 치마가 정말 잘어울리는 이쁜 그 아이에게 깊은 찬사를~
대단하당!!멋지다
시간내서 꼬~옥 비법 전수 받으리라!!
근디 요즘은 쪼매 신경 쓰고 굶음 감기 오던데... 우짜노?
부산은 날이 와이라노 참내! 감기도 안낫고만.
다이어트고 머고 감기가 나아야지.. 쿨~럭 쿨~럭!
봄이 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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