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몇일전 일입니다.

곰같은 아이들과 드래곤같은 마누라는 처가에 보내놓고 저 혼자 일어나서

머리 감고 이빨닦고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들어와서 씻을려고 보니 물이 안나오는거에요 -_= ??

서..설마 단수??



수도관리하는 곳에 연락해보니 단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량기 뚜껑을 열어서 보니 잠궈져 있더라고요.

주택이라 계량기가 마당에 있긴한데 아니 누가 월담을 해서 이걸 잠궈놓았을까요



날 골탕먹일려고???



그런데 계량기 숫자가 좀 이상합니다 대충 750 되더라고요..

그런데 수도 요금고지서를 찾아보니 한달만에 대충 220 톤을 쓴거에요



뜨아아아아아아아아 ;;;;;;;!!!!!!!!!!!!!!!!



겨울기준 한달에 많이써야 10톤 정도 인데..

한달만에 220 톤이라니...



고지서를 잡고 있던 두 손이 파르르르르 떨리고..



아니 잠깐.. 누수가 된다는건 알았는데 누가 이 계량기꼭지를 잠궈준것인가 ;;

집주인도 모르고 살았는데 말이죠.....



결국 어제 오늘해서 수도관을 새로까는 공사가 진행중이고요..

다행히 공사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면.. 수도요금은 50% 감면해준다고 하네요 --

집이 35년 됐으니... 터질만도 했죠..

원래 리모델링 이런거 따지기 전에 설비부터 싹 손보고 왔어야 했는데 ㅠㅠ



아무튼 누가 잠궈준것인가... 이게 미스테리 인거에요..

검침원 언니도 아니라고 하고...



그런데 그 해답을 오늘 아침 찾았습니다 ㅋㅋㅋ

한번 맞춰보세용 ㅎㅎㅎ

스스로잠귄건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