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쌍다반사] 본인들이 돈벌면 그렇게 버릴까?.....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3-02-17 16:04:43 |
|
|
|
|
제목 |
|
|
[일쌍다반사] 본인들이 돈벌면 그렇게 버릴까?..... |
글쓴이 |
|
|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
|
집구석에서 마님 바라보기로 전락(?)하면서 아래 엘리베이터내 구토물 스토리를 읽다
생각난 것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아파트내 음식물 수거통과 쓰레기 재활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항상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버리면서 흥미진진하게 보는 곳이
재활용품 두는 곳과 분리수거용품 버리는 곳 입니다.
남편들이 뼈빠지게 벌어온 돈으로 샀었을 그릇들과 어린아이 장난감, 그리고 책들...
멀쩡한 접시, 그릇, 찻잔, 세척하기 싫어서 내다 버린듯한 후라이팬....
뒤져보면 십중팔구는 본차이나..때때론 영국제도 있더군요. ㅡ,.ㅜ^
리틀타익스 장난감들...부숴지거나 망가진 것도 아닌데.....ㅡ,.ㅜ^
샀을 땐 비싸게 주고 샀을 법한 아동용 한글과 영문 동화책들....
거의 다 1권만 조금 낙서하고 찢겨졌지만 나머지들은 펼쳐보지도 않고 벽꽂이 장식용.
멀쩡한 고가구 장식용 서랍장들...
몇몇가지들은 제가 줏어다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커피잔과 포트(영국제 본차이나).
동화책세트들은 제가 전부 수거해다 찢어지고 낙서한 것은 테이프로 붙이고 지우개로
지워서 포항 손자넘에게 갖다 주었습니다...한 7 ~ 80권은 되더군요.
며느리가 어린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아마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을겁니다...
이 정도는 어쩌다 나오는 것들이라 그나마 애교수준이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을 열어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포장도 뜯지 않고 버린 고기, 생선, 두부, 어묵.......
비닐포장지도 분리해서 벗기지 않고 통채로 쳐박아 넣은 김치뭉테기........ㅡ,.ㅜ^
우리 어머니들은 묵은 김치는 물에다 헹궈서 된장넣고 지져서 먹고 만두 만들어 먹고
절대로 그냥 내다버리는 법이 없었는데 그냥들 내다 버리네요....
작년에 배추파동에 고춧가루 양념값도 만만치 않았는데....
조금 더 지나 날 풀리면 더 심하겠지만.....ㅡ,.ㅜ^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