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파트 10층인데요.

윗층에서 밤 10시가 넘으면 꼭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20분 정도 소리나다가 잠시 쉬었다가 또 소리가 나는데

거의 한시간 가량 꾸준하게 소리가 나네요.



사실 저 혼자 살때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서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결혼하고 와이프와 같이 살면서

음악보다는 TV를 틀어 놓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윗층의 소음이 감지가 되더군요.



도대체 무슨 소릴까 궁금해서 비오는 날 밤에 밖으로 나가서

바로 옆에 복도식으로 된 다른 동으로 올라가서 11층을 살펴 보았습니다.

베란다에서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딸과 어머니가 함께 번갈아 러닝머신을 하네요.

일반적인 러닝머신이 아니고 손잡이 잡고 손을 앞뒤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인데

그 충격이 아랫층 까지 오네요.

바닥에 뭘 좀 깔고 하면 충격이 덜 할텐데...



그동안 제가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 놓은 죄값으로 받아들입니다.

한번도 소음때문에 저한테 온 적이 없었거든요.



며칠 전에는 11시가 넘어서 쿵쿵 소리가 나더라는...ㅎㄷㄷ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