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들녀석 성적표를 보는 순간 그냥 어이가 없었습니다.
권 누구님 아드님처럼 올 에이뿔은 기대도 안하지만
그래도 평균 B는 넘길 기대했었습니다.
2.95로 B에 0.05 부족하데요.
공짜로 준다는 국가장학금은 날랐갔구나 싶었습니다.
멘날 합창반 연습에 축구부 모임에 동아리 활동에 열심이더니만....
아무리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다지만 너무 심하다 싶었거든요.
아들녀석도 죄송해요....
하긴 합디다.
그래 낙제도 많이 한다던데 그래도 중간 정도만 해준것도 어디냐 위로했습니다.
오늘 등록금 고지서 나왔데요.
그런데....
전액 면제로 뜨네요.
황당했습니다.
국가장학금은 당연히 없는줄 알고 있는데 학교 교내장학금이라네요.
도체 어찌된 학교인지 성적이 B도 안되는 학생에게 전액 공제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주니 감사히 받기는 하겠는데....
좀 쩝쩝하군요.
받아도 받은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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