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시쯤 웅촌막걸리 앞을지나다가 불이 켜져 있길래 들어가서 사온 적이 있습니다.<br />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열심히 병입을 하고 계시더군요. 수돗물을 패트병에 담듯이 ㅎㅎㅎ<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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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말씀이 막걸리는 살아있는 것이라 그날 그날 컨디션이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다고 하시더군요.<br />
아무래도 그날 컨디션이 조금 안좋은 상황이라 그런 말씀을 하신듯 한데, 제 입맛에는 아주 좋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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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말에 장생포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아침에 등교할 때 선착장에 잡혀 온 고래는 하교 할때면 완전히 분해 되어 가공처리가 진행 중인데 수육 만드는 공장에 가서 "고래 고기 좀 주세요" 하면 인심 좋은 아주머니들이 한 덩어리 잘라 주시곤 했습니다. 요즘은 거물에 걸린 고래만 일부 유통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미식가 이시니 고래박물관 근처에서 고래 고기를 한번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