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역귀성 하시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울집이 큰집이고
또 짧은 휴일에 발걸음 하시기 힘드셔서 못 오시고
저도 못 내려가고..참 애석합니다.
어머니 혼자 힘들게 음식 장만을 하셨을텐데. 1남 5녀중에 집에 내려온 자식이라곤
여동생네 1가족 뿐이니..만든 음식을 볼때마다 자식들 생각이 나신다고 하시네요
1년에 한두번 뵙는것 은 아니지만
제 가족이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참 씁쓸합니다.
부모님에게도 죄송하지만
더더욱 미안한건 제 아들입니다. 구정 명절이라는 분위기도 모른채
친구들은 다 아빠 따라서 고향 찾아 떠났건만.. 나만 혼자 어디 않가고 남았다고 하는데~
명절날 이렇게도 마음이 아린 것 은 처음이네요.
그렇다고 명절 음식을 안할수가 없어서 간단하게
제가 간장양념 돼지갈비 백설탕 빼고 천연 재료만 넣어서 재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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