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사람이 원칙과 신뢰를 지킨다는 것은
자기가 손해를 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하거나 용기를 갖고 그리 하는 것일테지요.
손해 안 보는데 원칙을 저버리고 신뢰받지 못할 행태를 취하지는 않습니다.
자기한테 득이 되면 누구나 원칙과 신뢰를 지킵니다.
즉, 그 사람이 과연 원칙과 신뢰를 지키느냐를 보려면
그 이전에, 손해를 감수하는지, 희생하는지, 용기있게 나서는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이 점을 논하지 않고서 누군가가 원칙과 신뢰의 사람이다라고 추켜세우는 건
그야말로 허상에 불과한 것입니다.
지금껏 자기 손해나는 말이나 행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약속은
신용도가 현저히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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