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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락 247 멋지네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2 14:36:38
추천수 0
조회수   1,316

제목

엘락 247 멋지네요.

글쓴이

문준동 [가입일자 : 2008-01-02]
내용
얼마 안 되는 하이파이 생활이지만 엘락 247 처럼 심하게 뽐뿌 받은 스피커는 처음 같습니다. 게시판에 질문도 드리고 했는데 아무도 답해주신 분이 없었지만....;; 그냥 웹 광고 하나보고 질렀습니다. 크리스탈 콘과 다운파이어링 우퍼 덕트가 지난 엘락의 아쉬운 점을 멋지게 커버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무엇보다도 빼어난 외관에 반해 구매해버린 건데요.





사용한지 반나절이 채 안되지만, 완벽하다는 느낌입니다. 매칭기기는 마란츠 SA 11S2 +SC/SM 11S1이고, 이전에 사용하던 엘락은 203A입니다. 207A는 청음만 한 적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금속 유닛 스피커라는 형용모순이 엘락에서는 조화롭게 구현된다는게 매력이었는데요.



247의 제트 트위터와 크리스탈 콘에서 나오는 소리의 선명함과 다이내믹함은 극한에 이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음은 더욱 풍부해 졌고 산만하지 않게 다가옵니다. 바이올린소리는 그야말로 ‘소름’입니다. 하지만 고음에서는 호불호가 좀 나뉠 듯한데, 디테일이 너무 뛰어나다 보니, 가끔씩 메탈릭한 느낌이 약간의 부담스러움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도넛 형태의 스폰지는 트위터에 장착해 음의 분산을 막고 포커스를 좋게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효과 보다는 메탈릭한 느낌을 좀 상쇄시킬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번인될려면 멀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 더 쓰기엔 좀 조심스러워 집니다만 하나만 덧붙이자면 매칭된 마란츠 11S1분리형 앰프가 해상력이 뛰어난 편인데요. 엘락이 앰프에 따라 앰프의 특성을 잘 살려주는 팔색조의 스피커라 해도 해상력이 뛰어난 앰프는 - 비추천이라기 보다 - 굳이 물릴 필요는 없지 않을 까 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엘락의 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음의 질감과 두터움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저음의 양감도 늘었습니다. 이로서 클래식에선 좀 더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팝과 락에서는 무게감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재즈역시 듣는 재미가 배가 될 것 같구요. 이전 모델과 모양이 달라진 점이 밑을 향한 우퍼 덕트가 추가되면서 펜스 위로 조금 떠있습니다. 이 사이로 음이 분산되면서 음이 좍 깔리는데요. 요거 하나로 이전에 느꼈던 엘락의 아쉬움을 날려버립니다. 이전 모델은 피아노 소리가 가볍게 통통 거리기만 해서, 피아노 소나타를 들을 때에는 엘락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젠 들을 만합니다. 통울림 소리와 은은한 잔향감이 감미롭습니다. 물론 이부분만 놓고 본다면 다른 스피커와 비교해서 평균적인 수준이겠지만, 이 느낌이 더 강조된다면 엘락의 소리가 아니지 않을까 하네요. 더 나은 걸 원한다면 아마 비엔나 어쿠스틱이나 패러다임 시리즈 등등을 찾아야 겠지요.



물론 247에서 저음의 양과 타격감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덕트가 하나 더 후면에 있고, 기본 세팅에서는 부드러운 고무 플러그로 막혀있는데 이걸 빼면 됩니다. 하지만 제 환경이 넓지 않은 공간이다 보니, 이정도가 딱입니다.







처음 203A를 들었을 때와 또 다른 충격입니다. 하루 종일 ‘이게 하이파이야~~’ 이러고 있습니다. 2MB가 정신 좀 차리고 소리 좋아하는 사람들 맘 좀 편하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은 오디오 생활이 될까요. 초보 오디오 파일의 정말 소박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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