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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꼬마천사 이야기 -페이스북 좋은글 좋은생각에서 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2-05 17:56:45
추천수 1
조회수   912

제목

어느 꼬마천사 이야기 -페이스북 좋은글 좋은생각에서 펌!!

글쓴이

서대국 [가입일자 : 2002-02-09]
내용
***<감동의 글> 어느 꼬마천사 이야기 ***



저는 평범한 회사생활을 하는 34살의 회사원입니다.

용인 민속촌 근방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회사 일로 인해

서울 역삼역 근처 본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용인 회사에 있을 때에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다가 막상 서울을 가려고 하니까 차도 막힐 것 같고

지하철을 타자니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

서울로 가는 버스는 분당에서 많이 있기에 용인 신갈에서

오리역까지 완행으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때가 7시 5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버스는 만원 상태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날은 보통 때와

다르게 서있는 사람은 3~4명 정도고 모두 앉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성 쯤 도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할 때의 일입니다.



한 할아버지가 양손 가득히 짐을 들고 버스를

간신히 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당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주려고 시골에서 가져온 식료품 같이 보였습니다.

한 10 미터 정도 앞으로 전진을 했을까요?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사람들이 모두 앞을

쳐다보았습니다. 운전기사가 할아버지에게 차비 없으면

빨리 내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한 번만 태워

달라고 애원하다시피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운전기사에게 어르신한테

너무한다며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찰라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그리고는 가방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사아저씨한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잖아요~~!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의 소리로)….

아저씨 앞으로는 이렇게 불쌍하신 분들 타시면

공짜로 10번 태워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만원지폐를 돈 통에 넣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눈물이 핑~ 돌 정도의 찡~~~함이

제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그리고는

할아버지를 자기가 앉아 있던 자리에 모시고

가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도 창피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오리역에 다 왔을 때쯤인가 저는 만원을

지갑에서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내리는 문이

열렸을 때 그 꼬마 주머니에 만원지폐를 얼른

찔러 넣고는 도망치듯 뛰어 내렸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습니다.

반성하는 하루를 살게 해 준 그 꼬마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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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페이스북 좋은글 좋은생각에 퍼온것이구요..



첨에는 약간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생각해보니...내가 한심하네요...이런글에 진실이고 아니고가



중요한건 아닌데....



저도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창밖을 바라보거나



딴청 피운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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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2013-02-05 18:16:30
답글

아...................

zapialla@empal.com 2013-02-05 18:36:18
답글

ㅠ..ㅠ

박병주 2013-02-05 18:50:16
답글

흙흙<br />
부끄럽눼유~<br />
ㅠ.ㅠ

금창일 2013-02-06 10:29:02
답글

내 딸애도 저렇게 키우고 싶네요. 이거 캡쳐해서 아이 이메일로 보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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