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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모든걸 내려놓고 잠시 떠나실수있으실런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2-05 01:50:58
추천수 18
조회수   2,314

제목

여러분이라면 모든걸 내려놓고 잠시 떠나실수있으실런지요?

글쓴이

김경실 [가입일자 : ]
내용
저는 올해로 42세이고요

8살 아들 그리고 와이프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많은 시간 쉼없이 달려오다보니 이젠 너무 지쳐버려서 더 달려가기가 버겁습니다

1년 정도 일을 더 하고 그만 마무리할까 생각중인데요

그동안 크게 많은 돈 벌진 못했어도

수도권에 평생 우리가족 살수있는 아파트 하나 마련했고

따로 투자용 아파트 한채 정도 있네요



태국 치앙마이로 가서

(너무 오래있으면 아이가 돌아와서 한국학교에 적응이 힘들것 같고)

한 2~3년 정도 부부는 휴식의 시간을..아이는 타국의 문화를...

접하며 한동안 지내다가 돌아오는게 어떨까 합니다

아이는 워낙 활달한성격이고 영어도 어느정도 하니 현지적응은 큰 문제는 없을것 같고요



가 있는동안 집두채를 월세로 주면 치앙마이에서의 생활비의 3분의2정도는 커버가 될것같은데 나머지는 적자가 쌓이겠죠;;



와이프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라 타국생활하고 돌아와서도 다시 직장다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제가 최악의 경우 백수가 될수도 있다는게..쫌 걸리네요

뭔 일인들 다시 시작하면 못하겠습니까마는 잘안풀릴경우 이전에 하던일을 혹 다시 그리워하게 될까봐 그게 두렵네요..그래서 지금도 일을 그만두는것에 대해 결단을 못내리고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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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eerong@hanmail.net 2013-02-05 01:55:09
답글

혹 심지가 단단하지 못해서 하는 도피성 이주다 라고 하셔도 할말 없겠네요..;;;

전성환 2013-02-05 02:26:05
답글

언제나 완벽한 준비와 대비는 없을 겁니다. 모든 계획은 좋으나 계획 실행후 현실로 복귀가 참 변수네요. 그럴땐 3년이 지난후 새로운 일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하시는게 편할수 있겠네요. 참 부러운 계획이십니다 ^^

류승철 2013-02-05 02:52:17
답글

많은 댓글이 기대됩니다. 대부분 "부럽다~" <br />
<br />
주변 여건이 좋으신데 뭘 말성이세요? <br />
대신에 사전조사며 계획을 나름 세우셔야 만약에 벌어질 예기치 않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길게는 3년이면 아마 지금과 다른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br />
앞으로 세상은 '수성' 하려는 자는 계속해서 잃기만 할 것 이고, <br />
위험을 '감수'하는 자에게는 비록

김주항 2013-02-05 03:04:55
답글

저도 한번쯤 살고 싶은 곳이<br />
치앙마이 였는데...부럽씀다....^.^!!<br />
<br />

googeerong@hanmail.net 2013-02-05 03:09:31
답글

전성환님 말씀대로 모든걸 갖춰놓고서 떠날수는 없겠지만<br />
갔다온 이후 제 개인의 미래가 안보이는 상태에서 싱글도 아닌데 지금 무턱대고 떠나는것이<br />
가장으로서 너무 무모한 짓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br />
위에도 썼지만 혹 몇년후 아...그때 그냥 그일 계속할껄 내가 미쳤지....이런 상황이 올까봐 <br />
후회하는 일이 생길까 두려운거죠<br />
반면에 류승철님 말씀대로 주변여건을 보면 정말 도움이 된다면

kdugi3@naver.com 2013-02-05 03:15:31
답글

투자용아파트까지 소유이신데 멀걱정하세요 더 늦기전에 실천하세요

박현진 2013-02-05 04:00:32
답글

제목만 보았을때 일단 현재 위치와 가족과의 대화가 중요하겠네요.<br />
백수라도 보장된 아내분이 있으니 ㅎㅎ

임대혁 2013-02-05 04:45:34
답글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전 어찌어찌 캐나다로 와서 4년차인데...첨엔 한 3년 잇다가 가려고 했습니다...근데 인생이 맘대로 안되더군요...<br />
우선 부인께서 승진을 포기하신건지 합의가 필요할거 같습니다...부인도 본인의 인생이 있고 성취하고픈게 있을수 있느니까요...<br />
준비를 많이 하면 그만큼 더 유리 합니다...인터넷 서치 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준비를 할수 있습니다...<br />
현지에서의 비용은 개개인의 인생관이

신영주 2013-02-05 06:11:00
답글

저와도 조금 비슷하시네요.<br />
와이프가 공무원이어서, 휴직이 가능했고, 저는 좀 아리까리 했지만<br />
애들 생각하고...좀 쉬고 싶기도 해서, 6년전에 정말 뜬금없이 미국왔습니다. (석사 딴다는 미명아래..)<br />
지금은 석사하고 아예 미국회사에 취업을 했고(역시 뜬금없이), 아이들도 너무 자라서 이젠 돌아가기도 힘드네요..<br />
시작은 다 그렇게 하는건가 봅니다

최진석 2013-02-05 07:02:28
답글

제 아는후배가 그랬읍니다~~~2~3년뒤에 한국돌아와서 취업해서 재정착(?)하더군요...늦기전에 고고씽~~

motors70@yahoo.co.kr 2013-02-05 08:02:31
답글

치앙마이가 좋군요.저도 퇴직하면 한번 가봐야 겠군요.<br />
다른 일자리 찾으실때 귀촌도 생각해보세요.사모님이 안정적 직장을 발판으로 귀촌하면 도시생활보다 나을 겁니다.

김민호 2013-02-05 08:27:04
답글

욕구가 충만할때 결행하심이 좋습니다. 여건의 성숙만 기다리다보면 결행의 시기는 없더군요~~<br />
같은 상황에서 50초반의 고민중이라면 숙고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질겁니다. 누구나 생각해 볼<br />
상황에서 그리 위험한 도전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40 중반에 유사한 의욕이 꺽인후에 오랫동안<br />
진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세상은 본인이 열어가는것 아닐까요??

조영재 2013-02-05 08:33:25
답글

더 늦으면 의지조차 없어집니다.<br />
미련없이 떠나세요....

배원택 2013-02-05 09:07:49
답글

휴식이 아이들에게도 필요한가, 배우자에게도 필요한가 알아야 할것 같네요.<br />
42세에 도움 없이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계실정도의 근면함이면 현업에 어느정도 자리 잡고 계시지 않을까 판단됩니다.<br />
그렇다면 갔다 와서의 일자리 걱정은 뒤로 미루셔도 되겠네요. <br />
임대혁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ommo@unikorea.go.kr 2013-02-05 09:22:49
답글

아마 지금 못하신다면 평생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겁니다.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씩 실행해보시면서 하나씩 지워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저의 경우도 11년 1년간 휴직을 했읍니다. 제 자신과 마주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제 자신과 실제의 나는 간격이 있다는것을 확인했고, 내가 배운 것, 내가 경험한 것중 많은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조금 느꼈고요......... 여러가지 의

이종민 2013-02-05 09:56:41
답글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분이시네요..<br />
저도 같은 고민중인데 아직은 준비중입니다 3년후쯤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br />
애들이 커서 그나마 괜찬긴한데 <br />
하여튼 지금 저도 님글 보면서 설레네여^^

이종근 2013-02-05 10:20:54
답글

일반 회사도 안식년 제도 있음 좋겠단 생각을 11년차 되니 하게 되네요..

안준국 2013-02-05 11:12:19
답글

여러가지 조건이 참 좋으시네요..<br />
저도 그런 조건만 충족된다면... (근데 저는 재취업이 힘든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중이라.. ㅠㅠ)<br />
훌쩍 떠나겠습니다.

황준승 2013-02-05 11:56:52
답글

한달 순수입 1000만원 정도 되면 아파트 두채 마련하고, 저런 꿈 꿀 수 있을까요?

googeerong@hanmail.net 2013-02-05 12:34:12
답글

떠난다는것이 그냥 많은 사람들의 로망일거로만 생각했는데<br />
몇몇분들 실제로 이행하셨고 구체적인 계획가지고 있는분들도 계시는군요...<br />
용기에 존경을 보냅니다<br />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계획을 세울수록 더 크게 느끼네요

이재규 2013-02-05 12:45:13
답글

그런 고민을 할 때 아이 문제가 가장 중요하더군요.<br />
2-3년 지낸다면 그쪽 언어는 문제가 안됩니다.<br />
8살이라면 아직 추상적 사고가 자리잡히기 전인데 <br />
다른 언어문화권에 살면 언어를 통한 추상적 사고가 늦어져 <br />
한국에 돌아왔을 때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성덕호 2013-02-05 13:21:42
답글

저도 심정적으로 지쳐있답니다 동갑이신데 불헙네용<br />
화이팅

googeerong@hanmail.net 2013-02-05 18:56:21
답글

이재규님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우려를 많은 분들이 하시더라구요<br />
그래서 추천하는 나이대가 초등 3~4학년에 가는걸 가장 적절한 나이로 보고있어서<br />
저도 은퇴는 1년후 하고 치앙마이가는건 아이가 3학년 되는해 3년후에 떠나는 방안도 고려중입니다<br />
말씀 감사합니다~~ ^^

googeerong@hanmail.net 2013-02-05 21:35:26
답글

너무도 많은 진지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br />
짧은 글들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br />
일일이 감사하단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br />
가끔씩 올려주신 댓글들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br />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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