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일기
현대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명절이라도 아니 받아줍니다.
그래서 며칠전 갔었던 우체국에 다시 갔습니다.
송장을 뇰씨미 써서 (이번에는 지대로 썼습니다)
명절이라 우체국 바쁜 일손을 돕고자 송장을 직접 박스에 척 하고 붙였습니다.
(원래 송장만 쓰고 붙이는 것 은 우체국 직원들이 전산입력 후 직접 붙이더군요)
번호 대기표 들고 있는데
허걱..며칠전에 그 언냐에게 또 걸렸습니다.
확률이 33.3빠센트 밖에 안되는데..
암튼 박스가 크고 넙죽해서..혹시 이거 택배로 갈 수 있나요 묻자
언냐는 흔쾌히 네 가능합니다. 라고 함돠
근데 물건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네 컴퓨터 서버임다 했더니
민감하게 물어보더군요
에어켑으로 잘 포장했어요 던지지만 않으면 댐니다 해떠니..
옆에 남자사람 직원이 인상을 졸 째리면서 엘쉬디 모니터 같은 것 아니냐고
언냐에게 물어보라고 하는겁뉘다..아띠..언냐가 받아 주겠다는데 옆에 남자사람이
고객 앞에서 인상 짜뿌리는 것 은 당췌 먼지..띠박넘..
암튼 그런것 아니다고 걍 얇은 컴퓨터이다고 설명을 했는데
송장을 이미 물건에 붙여 버린지라 잘 않보이니
언냐가
"물건을 세워 달랍니다.."!!!
아놔 이언냐가..세워달라니..세우는 것 자신 있는데
물건을 한번에 벌떡 세웠습니다..
세우기는 금방 세웠는데 언냐가 시간을 오래 끌더군효..
어흑..
암튼 그리고 언냐가 물건을 뒤쪽 수레로 옮기는데
물건이 왜이리 무거워효? 하는 검돠..
14kg밖에 안대는데효..
자신감에 넘치는 소리로 고 것 걍 쇳!! 덩어리에요!!! 라고 해줬습니다.
결론 오늘은 그 언냐 앞에서 14kg짜리 물건 세우느라 애썼습니다.
ㅡ,.ㅡ;;
언냐가 이뿌지는 않지만 착해 보임뉘다..
이상 -end-
자주가면 정들 것 같아서 이제 안갈랍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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