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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매 -> 우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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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08: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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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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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매 -> 우레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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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숙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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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라는 표현을 참 많이 보았었는데,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다보니 2018년, 2023년, 2028년에 자체 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우주정거장이 어쩌구... 하는 소설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발사체의 이름이 '우레' 랍니다. '우레? 우뢰가 아니고???'
사전을 찾아보니... 아, 놔.
'우뢰'는 88올림픽때인가? 그때 '우레' 로 바뀌었답니다. 미쳐.
우뢰는 한자어이며, 순 우리말 '울에' 에서 온 '우레' 가 맞다고.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살다보니 굳이 고칠 필요가 없는 것들을 갑자기 TV에서
동시에 바꿔대는 것을 보면 뭔 지시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효과'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읽을 때 '효꽈' 라고 발음을 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뉴스 앵커들이 '효과'라고 발음하니 그 어색함이...
'효꽈저긴' 이 '효과저긴'. 이건 들어도 들어도 어색합니다.
'소낙비', 이것도 어느날부터 갑자기 보이고 들리니 난감하더군요.
한술 더 떠 '소낙눈', 이건 정말...
사전을 찾아보니 '소나기'는 '소낙비'로 바뀌었더군요.
난감한 것은 황순원의 '소나기' 도 '소낙비' 로 바뀌었다는 것.
표준어가 바뀌면 옛 소설 제목도 바뀌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
'만둣국'
또 언젠가부터 갑작스럽게 늘어난 사이시옷 드립.
'만두국' 이 '만둣국' 으로 또 방송에서 쓰기 시작하더군요.
'성묫길', '소줏박스', '고깃집', 이건 좀 나은데 '만둣국'은 영 어색하네요...
업무용 노트북 하드 깨져서 복구 중인데 심난하네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별 글을 다 쓰고 있군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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