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셨던 그 후질그레한 케이스가...
오늘 이렇게 확 달라졌습니다.
저도 기분이 좋지만 cd-8500g 저 눔은 더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실실 쪼개고 있습니다.
아시죠? 이 눔 구멍 열라리 많은 눔!
총 780개의 구멍으로 엄청난 제게 좌절감을 안겨 주었던 이눔이 그 눔입니다.
하지만 파고 파고 또 파고,
찌르고 찌르고 또 찌르고,
쑤시고 쑤시고 또 쑤시고(어째 표현이 점점 이상해져 가네... -_-;;; )
결국 모두 뚫었습니다.
이 눔은 구멍도 만만치 않았지만,
알루미늄판넬 상단에 있는 엄청난 스크레치로 저를 압박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구멍뚫기의 달인의 경지에 이른 저에게는 이젠 우스워보이더군요.
텔레비젼을 봐가면서 구멍을 뚫었습니다.
상단의 엄청난 스크레치???
자동차용 스프레이로 가볍게 두 번만 뿌리니 끝나네요.
한 뽀대합니다.
자동차용 스프레이 산 김에 손잡이에 있는 자잘한 기스를 아주 부드러운 사포로 닦은 다음 칙칙~ 뿌리니 역시 중후하게 깨끗!
아래의 사진들은 여러 각도로 찍은 모습입니다.
우쒸! 천칠백개가 넘는 구멍을 뚫었더니 눈 앞에 온통 구멍만 어른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