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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으시고 '그게 운동이냐. 마실이지.'라는 의견이 많아서 어제는 독한 맘을 먹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동안 입었던 구드다운을벗고 바람막이 옷과 추리닝잠바로 가볍게 입고 나갔습니다.
먼저 400미터 트랙 20바퀴를 1시간에 주파하기로 하고 속도를 내니 좀 힘들기는 해도 10분정도 오바해서 목표를 채우고나서 체력이 좀 남아서 이번에는 가볍게 뛰었습니다.
처음엔 한바퀴만 뛸려고했는데 내일 마실 술자리가 있어 좀더 해보자해서 결국 두바퀴를 뛰고 한바퀴는 가볍게 도는걸로 운동을 마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몸상태를 보니 모든게 정상인걸 보면 크게 무리한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요새 운동을 시작하면서 제 몸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술마시냐고 혹사만 시켰는데도 이렇게 다시 운동할수 있게 몸이 버티고 기다려 준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운동이 참 좋은게 땀이 별로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좀 뱃살이 들어가서 버릴려던 34인치 바지를 다시 입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