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서 신호로 유통되는 전압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요?

바로, 공기 진동의 스피드 입니다.

진동판의 순간 속도에 비례하여 마이크 출력전압이 나옵니다.



전압을 스피커에 걸어주면 스피커가 움직입니다.

앰프는 강력한 전압원으로 전류가 얼마가 흐르는 가에는 별 상관없이 전압을 내고야 맙니다.

이 때,

(유닛에 걸린 전압) = (저항*전류) + (인덕턴스*전류변화) + (역기전력)

입니다.

잘 동작하는 유닛은 역기전력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류는 별로 많이 흐르지 않게 됩니다.

전류변화도 별로 크지 않지요.



그런데, 역기전력은 유닛의 순간 속도에 비례합니다.

따라서, 마이크로 부터 채집되었던 공기 진동의 순간 속도가 다시 재현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럴싸한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예전에 작은 스피커의 덕트를 막았다가 앰프를 터뜨려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유닛이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역기전력이 덜 나왔기 때문에, 큰 전류가 흘러서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역기전력을 아주 안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이 안좋아 공연히 미움받는 사람들 처럼 말입니다.



역기전력 불쌍하다.

누명 좀 벗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