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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소녀 귀신들은 어디로 간걸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1-28 02:47:12
추천수 1
조회수   2,178

제목

꼬마 소녀 귀신들은 어디로 간걸까

글쓴이

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내용
저는 오디오에서는 실용이고, 직업이 엔지니어입니다.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면 과학이라고 답하기도 합니다.

한 번은 기독교 전도중인 흑인아줌마가 종교가 뭐냐고 물었을 때, '사이언스'라고 답했는데, 발음이 시원찮았는지 깜짝 놀라더니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이 사람 종교가 '사이언톨로지래'하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습니다.



그런 제가 몇 년 전에 유체이탈 현상을 경험하고 여기에 글을 올린 적도 있었지만, 과학기술자적인 마음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 딸아이가 친구집에서 자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온 식구들이 귀신을 보는 집으로, 거실에 손이 돌아다니는 것을 함께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교회 목사를 불러 귀신퇴치 예배를 보고나서 문제가 해결되었는 줄 알았기에 가서 자고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다시 마찬가지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딸이 돌아온 후, 신경쓰지 않았기에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렴풋이 4살 5살 정도의 어런 꼬마 여자 아이 두 명이 함께 놀고 떠들다 웃는 소리를 자꾸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새벽 3시~4시 쯤이었습니다.

코가 막혀서 잠이 깨었는데, 그 꼬마 소녀들이 수다 떨다 웃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렸습니다.

이 시간에 우리 애들 목소리는 확실히 아니고, 이런 소리가 들릴 리가 없는데 생각하면서 귀 기울여 들어보니 근처 도로에서 자동차들 지나가는 소리,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바람부는 소리로 변했습니다.

아, 내가 잘못 들은 것이구나.

다시 잠이 오면서 몽롱해지니까 다시 두 꼬마 소녀들이 떠들다 웃는 소리로 들립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또 차, 보일러, 바람 소리로 변하구요.

다시 몽롱해지면 소녀들 소리.

그러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비슷한 시간에 잠이 깨었습니다.

확실히 코에 문제가 있습니다.

제 골격구조상 코에 할당된 공간이 작아서 어쩔 수 없다는 군요.

그 꼬마 여자 애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불현듯 떠올라서 귀를 기울여보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여러 가지 소음들 뿐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도 같은 소리를 두 번 들었답니다.

묘사하고 흉내내는 것으로 보아 같은 소리입니다.

아내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나 컴퓨터 장난을 해놓은 것으로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거짓말을 안하는 성격이라 아이들 소행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이건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환청같은 것을 겪어본 적이 없는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비슷한 소리를 들었으며 그것도 딸아이가 귀신나오는 집에서 자고온 다음에 말입니다.



그 이후, 두 세번 정도 더 새벽에 잠이 깨어 소리를 들어보았지만 다시는 그 꼬마 소녀들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그 두 꼬마 소녀 귀신들이 제 집에 와서 좀 놀아보았으나, 아무도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도 저도 머리 속으로만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지, 누워있는 자세에서 몸은 꼼짝을 안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워낙 깊이 잠을 자니 말 할 것도 없고.



"뭐야? 이 집 식구들은. 둔해도 너~~~~~무 둔해. 재미없다. 딴데로 가자."



그래서, 어디론 가 가버린 듯 합니다.

좀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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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ugi3@naver.com 2013-01-28 03:52:54
답글

하게에서 많은도움을 얻고잇습니다^.^<br />
이사가셔야 겟네요

이상태 2013-01-28 05:41:56
답글

저도 주택으로 이사와서 처자식은 처가에보내고 혼자자는데 자꾸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오싹하기도하고 졸리기도해서 아무반응안하니까 화가났는지 제 귀에대고는 야!!! 하고 우렁차게 소리지르더니 그담부턴 소식이없습니다 ㅡ.ㅡ

김정덕 2013-01-28 07:51:43
답글

소설..............?

황준승 2013-01-28 08:04:30
답글

ㄴ 사람이 진지하게 말을 하면 좀 믿어줄 줄 알아야죠

김진국 2013-01-28 08:19:43
답글

진지하다고 다믿습니까.

김장규 2013-01-28 08:22:26
답글

상태&#54973;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br />
<br />
무서워요 귀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상태 2013-01-28 08:24:38
답글

방금 제가 자주가는 루리웹에 접속해보니 국산자동차를 고가의 슈퍼카로 꾸며놓은사진이 있더군요<br />
그 사진밑에 본문은 남자친구가 비싼차를 사서 폼나고 멋지다는 여성의 글이 있었습니다.<br />
<br />
리플을 보니 자작이라는 의견도 있고 자작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의견이 좀 다른경우엔 서로<br />
다투는 모습도 보이고요..<br />
<br />
저의 경우엔 자작이라고 생각됐지만 글쓴이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쾌

이상태 2013-01-28 08:26:45
답글

장규흉아 / 제가 장규흉아 처럼 힘이 쎈것도 아니고요 겁이 많거든요... 무언가 중얼중얼 거리는데 썩 좋은 이야기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래두 뭐 자는척 하니깐 야!! 하고 고막이 터져라고 울리는데 이게 밖에서 귀로 들어온 소리가 아니고 귀속에서 생긴 소리랄까요?? 그러니깐 환청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기이한 체험이였습니다... ㅠㅠ

김장규 2013-01-28 08:33:04
답글

저는 귀신"처럼" 생각된 적이 두번이 있는데요..<br />
<br />
한번은 5~6살정도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집에 이중커텐이었는데.... (망사처럼 얇은커텐+두툼한커텐)<br />
<br />
얇은 커텐에 큰 "학"들이 노니는 무늬였어요....<br />
<br />
잠자려고 엄마 옆에 누워서 잠이 안와 커텐을 보는데.. 학들이 커텐안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놀길래<br />
<br />
"엄마 커텐에 학들이 움직여" 하니..

박용선 2013-01-28 08:56:06
답글

ㅎㅎ 천사도 있구요^^ 귀신도 있답니다^^<br />
직접<br />
만나보지 못하신 분들은<br />
만나본 분들이<br />
글로 많이 남겨두었으니 읽어보시면 궁금증이 사라질것입니다^^<br />
읽어나가다 보면<br />
자연스레<br />
인간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도 알게 되며<br />
인간을 만드신 분이<br />
계시다는걸 알게 됩니다^^<br />
수많은 천사들과 귀신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br />

염일진 2013-01-28 09:36:56
답글

고등학교때...아침 일찍 등교하면 <br />
뒷산에서 유치원 소풍 온 애들 함성 소리가 ....들리고...<br />
그 시간에 소풍 올리가 없죠....<br />
<br />
중학교 밤에 위층 교실에서 애들 책상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려<br />
가 보아도 컴컴하니..아무도 없고....<br />
<br />
녹음되어서....기온이 맞으면 재생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haclick@hanmail.net 2013-01-28 10:03:52
답글

(블러그 펌글)<br />
서울은 그런 일이 별로 없지만..<br />
지방도로에는 유난히 '사고 많은 지역" 이라는<br />
표지 글이 눈에 띈다.<br />
<br />
왜 하필 그 지역만 사고가 날까.<br />
거의 커브 길이 주된 요인.<br />
<br />
그러나..<br />
조금 차원을 높여 보자.<br />
<br />
사고가 나면 부상을 당하기도 하지만 사망하는<br />
경우도 많다.<br />

김장규 2013-01-28 10:38:44
답글

몇년전 와이프와 강원도 해변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는데...<br />
<br />
밤 12시정도.. 가로등도 없고 껌껌한데...<br />
<br />
오른쪽에 흰색소복을 입은 사람이 ㄷㄷㄷㄷㄷ<br />
<br />
둘다 으악!! 했다가..<br />
<br />
둘다 뭐에 정신이 팔렸는지..<br />
<br />
"할머니가 흰색 한복을 입고 여길 왜 걸어가지???"<br />
<br />
그러고 말았다능 ㄷㄷㄷㄷ

김해강 2013-01-28 10:48:48
답글

귀신이나 유령들도 나라별로 따로따로 사나봐요 ^^<br />
언어도 각자 쓰겠죠? <br />
귀신들은 해외로 안나갈까요? 귀신끼리들도 여권있어야 해외갈수있나?<br />
아직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한 불가사한 일들은 아직 과학이 그 만큼 못따라가서 그렇다고 생각들뿐이에요.<br />
우리가 모르는것은 전부 귀신이라고 생각들수도 있죠.<br />
실예로 착시현상들보면 인간이 얼마나 모자름이 많은지 알수있어요..

장진귀 2013-01-28 10:53:58
답글

어린시절<br />
아침운동으로 현충원에 간적이 있었죠..(시골 마을에 현충원)<br />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br />
탑 아래로 길게 내려진 계단을 뛰어 올라 가려는데....<br />
계단 위, 탑 아래에서 이상한 노래소리와 군인들 군화 신고 행진하는 소리가 나더군요..<br />
아직....캄캄한 밤인데...<br />
그후로는 다신 그곳으로 운동하러 가지 않았습니다.<br />
지금 생각하면

김주섭 2013-01-28 10:58:06
답글

창궐

최흥섭 2013-01-28 11:12:16
답글

저는 귀신이 없는 쪽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br />
물리학적으로 보면 귀신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예를 들어 귀신이 우는 소리를 낼려면 소리가 퍼져 나가도록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데 <br />
공기의 흐름을 만들려면 목청이 있어야 하고 목청이 있으려면 살아 있는 육체여야 하는데<br />
귀신은 그게 불가능하니... 소리를 낼 수 없다는... <br />
밤에 가끔 귀신 꿈을 꾸고 나서 무서울때 이런 억지

석경욱 2013-01-28 11:16:45
답글

귀여운 두 꼬마 소녀가 연상되는 소리여서 전혀 무서운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br />
<br />
이 사건이 귀신의 존재를 확실히 증명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br />
하지만, 귀신 같은 것은 없다고 더 이상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br />
지금은 반 반.<br />
또 다시 이런 사건을 겪거나 아니면 아무일 없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생각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 지겠지요.

최흥섭 2013-01-28 11:23:04
답글

저도 귀신이 없다는 100% 결론은 가급적 내지 않으려 합니다<br />
100% 부재를 확신할수도 없거니와 혹시 나중에 제가 신을 찾을 절박한 순간을 맞을 경우<br />
귀신의 존재를 부정해버리면 신(기독교적인 하나님이든 전지전능한 초자연적인 하니님이든)의 존재도 동시에 부정이 되어 버리니 그때 나의 의지처가 없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기도 하죠

황준승 2013-01-28 11:28:02
답글

현재까지의 물리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잖아요<br />
UFO 가 대기중을 엄청난 속도로 비행하거나 갑자기 멈추고 방향을 트는 것도 이해불가죠<br />
영혼이나 귀신도 무슨 종교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물리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br />
우리 몸이나 영혼도 물리적인 현상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br />
귀신이 우리를 보면 화들짝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흥섭 2013-01-28 11:32:44
답글

ㄴ ufo의 속도나 순간방향전환이나 순간이동은 차원이 다른 공간이나 휘어진 공간으로의 이동이면 <br />
가능하다는 가설이 있더군요 3차원에서 4차원 혹은 우주의 휘어진 공간끼리의 지름길을 이용한 이동.. <br />
등등...<br />
<br />

박영란 2013-01-28 11:32:57
답글

전 귀신을 감각기관 의 왜곡이라 봅니다. 영양공급 이 원활 이 되지않거나 호르몬이 제대 로 분비되지않아 <br />
\인지기관이, 제대로 작동 못하는 거죠. <br />
뭐 정신분열자들이, 종종..환영환청 을 호소하는데...이런것도 약먹으 면 바로 나아지거든요.

석경욱 2013-01-28 11:53:08
답글

은하계 별들의 움직임과 중력렌즈의 효과로 입증되는 관측가능 물질의 10배 가까이나 무게가 나간다는 암흑물질은 도데체 뭘까요.<br />
일반 물질과는 상호작용을 하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은 혹시 반응을 하는 것 아닐까요?<br />
암흑물질에 무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사연이 있는 것 아닐까요?

황준승 2013-01-28 12:14:01
답글

그런데,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 옆사람도 똑같이 느꼈다면 그건 감각기관의 왜곡이라 할 수 있을까요?<br />
<br />
우리의 마음도 물리법칙이 지배하는 건 아닐까요?

백경훈 2013-01-28 12:31:10
답글

한줄요약<br />
시늠소리?가 아니여서 실망 하셔따능 얘기<br />
ㅡ,.ㅡ;;

백경훈 2013-01-28 12:33:47
답글

농담 아니고요 제 작은아부지 께서는 예전에 저수지 근처에서 작은엄니랑 같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하는데<br />
물가 주위로 소복을 입은 어떤 처자가 머리를 풀고 돌아 다니는 모습에 두분이서 텐트안에서 오덜덜덜..하셨다고합니다. 절대로 잠결이 아니라 육안으로 그것도 두분이서 확인을 하셨다능.. <br />
<br />
제 엄니는 예전에 밤에 집에 들어오시면서 혼불이 휙 하고 머리위로 지나 가는것을 보셨다고 합니다.<br />

choiysn@unitel.co.kr 2013-01-28 12:36:16
답글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쯤 무더운 여름날 밤이 였는데....<br />
사촌형이랑 정신없이 잠자고 있었어요...<br />
자는데.... 친구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용선아 놀자~!! 계속해서..<br />
부르길래 나가려고 뒤척이다가,, 시계를 보니 4시더라구요.. 낮 4시인줄알고,, 일어나려고 정신을 챙기다보니 새벽4시였네요...<br />
그래도 제이름을 부르며 놀자고 하길래...사촌형을 깨워서 나를 부르는소리가 맞다

송상훈 2013-01-28 13:29:41
답글

올만입니다.<br />
잘계시죠?

석경욱 2013-01-28 14:15:42
답글

송상훈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br />
제기 귀신 이야기를 하니까 이상하지요?

오창호 2013-01-28 14:48:56
답글

저도 8살에 귀신이 밖에서 부르는 소리에 새벽에 깼지요?<br />
식구들 깨우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아서 무서웠다는.....

이승태 2013-01-28 14:53:27
답글

ㄴㄴ과학도가 말하는 전설의 고향...신선한데요...^^

정동헌 2013-01-28 15:59:31
답글

전두엽의 이상반응으로 환청을 느끼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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