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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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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7 08:5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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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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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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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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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전 금연한다고 이곳에 공포한적이 있었지요.
그렇습니다.
이제 금연을 시도한지 만 2 달 14 일 됐습니다.
금연을 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아내가 싫어하고 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단 한모금도 피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일주일의 고비를 넘기고나니 차츰 욕구도 줄고,
지금은 내가 흡연을 했던 사람인지 가끔은 잊을때도 있습니다.
그런 제가 이젠 금주를 선언하려고 합니다.
굳이 이곳에다 공포를 하는 이유는,
사람이 어떤 결심을 실행하려한다면, 소문을 퍼뜨리라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려면 이곳만한곳도 드물고,
제 입으로 떠들어놓고 지키지못한다면,
자존심 강한 제가 수모를 감당키 어려워하는 곳도 이곳이라 여기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30 여 년 술을 마셨습니다.
저는 애주가였다고 말하지만, 남들의 시각으로 보면 알콜중독으로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술을 마시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준적은,
최소한 제 기억으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금주를 시도하려 합니다.
얼마전부터 술만 마시면, 오른쪽어금니 끝부분이 흔들리며, 잇몸이 아픕니다.
치과에 갔더니, 잇몸상태가 안좋아져서 악화되면 빼야 하고, 인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우울해져서 5 일 동안 술을 안마셨습니다.
그런데 치통이 사라지고 치아의 흔들림이 현저히 줄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원인은 술이었구나.
그래 그렇다면 끊어야지.
이렇게 된겁니다.
앞으로는 단 한모금의 술도 마시지 않으렵니다.
담배는 타인을 위해 끊었다면,
술은 저자신을 위해 끊을 생각입니다.
까짓거 30 여 년 피운 담배도 끊었는데, 30 여 년 마신 술이라고 못끊겠습니까...
물론 쉽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더 모진 각오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새해에 저같은 결심을 가진 회원님들이 계신다면, 꼭 성공하시길 기원 드리구요...
여러분들의 애정어리고 힘이 되는 격려의 댓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오늘 아침도 바람이 많이 차군요.
휴일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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