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과 함께 떠나는 우리나라... ... 머시리 라는 책입니다.
요즘 사진 입문서 부터 다시 정독하며 공부 중입니다.
사진에 관한 철학을 이야기한 책 부터 시작해서 기술서 까지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며 사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 겨울이 좀 한가한 기간이라서요 T_T
최근에 본 책 중에서 제일 책같지 않은 책이 위에 언급한 책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사진에 관한 책에 촬영 정보가 나오는 것은 별로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 특히나 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모아 놓은 사진책에 촬영정보가 과연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심하게 하고요.
그날의 기온, 구름의 정도 날씨의 건조함등등 그리고 사용하는 기종과 렌즈 필터군에 따라 딱 어거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이 존재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다,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어지간한 사람의 실수는 포토샵류에서 암실 작업으로 얼마든지 살려 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
오히려 촬영한 날짜가 중요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작가는 전혀 저와 생각이 다른 듯 하더군요 ^^
더 웃기는 것은 이거슨 쫄망한 사진이라고 당당히 써 놓은 결과물과 유사한 화각을 유지하면서 유사한 구도로 앉혀 놓은 다른 사진은 좋지? 라고 묻고 있는... ...
쩝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유언비어 비스므레한 정보를 가장한 광고류의 글들도 문제입니다만, 출판이 너무 쉬워지다보니(?) 개나소나 한권씩 써내는 내용없는 책들도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구요 T_T
비단 이런 문제가 발견 되는 것은 국내 작가의 책에서 뿐이 아니고, 외국서적을 번역한 번역서에서도 왕왕발견이 되더군요, 문맥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번역을 보고 어렵게 원서를 구해서 보면 헐... ... 소리가 절로 나오는 오역이랄 수 밖에 없는 결과물들을 보면서 우와 어떻게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 프로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쓰잘데 없는 책을 이야기 하다가 글이 쓰잘데 없어졌군요 T_T
즐거운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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