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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1-25 03:03:45
추천수 2
조회수   1,118

제목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글쓴이

유충현 [가입일자 : 2010-06-25]
내용
빈 수레가 요란하다.



차면 찰수록 조용해지는 법.



어찌보면 배운다는 것은 아집과 독단에서 벗어나기를 배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고요.



절대적 진리, 초월적 위치에서 관망하기, 고담준론하는 그 오만함을 내려놓는 것.



결국 인간의 존재조건으로서의 부족과 결여를 인정하고, 그것을 메우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절대적 진리는 불가능하며(적어도 인간으로서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만 남게 되는군요.



진리는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과의 상호관계를 통해 구성해 나가는 것.



맑스의 사제를 자임했던 시절에서 벗어나니 진정한 사유의 지평이 열리더군요.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게 됩니다. 지식의 유무와 상관없이



어느 누구나 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 적이라고 간주했던 사상가들과 만나고나서 새로운 것을 많이 얻게 됩니다.



하이데거와 친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니 이렇게 자유로울 수가 있었군요.



누구 말마따나 좋은 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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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sun2@gmail.com 2013-01-25 06:14:49
답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말입니다.<br />
<br />
저희 고모가 막내 아들이 4 살 됐을때 고기 인가를 김에 싸먹는 것을 보고 본인도 따라한적이 있는데<br />
<br />
김에 싸먹는 것이 휠씬 더 맛있었다고 하더군요.<br />
<br />
40 대 아줌마가 4 살 아들한테 배운거죠.<br />
<br />
<br />
<br />
그래서 옛말에도 80 대 노인네가 3 살 손자한테 배운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유지훈 2013-01-25 09:06:18
답글

예전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말씀하시길래...<br />
<br />
벼가 생각이 있어서 고개를 숙이는게 아니라 무거워 져서 저절로 그렇게 되는건데<br />
사람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질문했다가..<br />
<br />
뒤지게 맞은 기억이 나네요 ^^;

daesun2@gmail.com 2013-01-25 09:12:38
답글

ㅎㅎ 지훈님 안습입니다.

조문호 2013-01-25 09:23:00
답글

제가 가끔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br />
그말이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인데요... <br />
저는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하나면...<br />
나이가 들수록 고개를 들고 멀리 본지 못하고 자기 앞만 본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br />
회사에 오래있을 수록 나이 들수록 새로운 것 보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 나기 힘들더라구요....<br />

송상훈 2013-01-25 10:01:18
답글

나이가 들수록 잘안서데요. <br />
늘 고개 숙인 남자로 삽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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