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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후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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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00:5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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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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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후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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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가입일자 : 2010-06-2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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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중에 필요한 분이 계실까 해서 남깁니다.
와이프와 함께 자유여행 에어텔로 다녀왔습니다.
도쿄는 몇차례 다녀왔는데 오사카는 처음입니다.
14년 전 신혼여행으로 도쿄를 택해서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이래
이번이 네번째 일본 여행인데 그 사이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흡연자의 천국이라던 일본도 이제 금연 구역이 많아졌어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선 자유로운 편이긴 해요. (흡연장소가 많아요)
지하철에서 만화나 책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사람이
많아졌군요.
난바역에서 먹을 거리를 찾아 하루 종일 돌아다녔지만 유명 업소는 가격에 비해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국내에서 먹는 오코노미야키가 더 맛있었고
스시도 큰 차이는 없더군요. 오무라이스랑 카레는 역시 느끼하다고 할까..
우동이랑 튀김도 그저 그랬다는 느낌.
아무튼 오사카가 먹을 것이 천지라는데 그 정도 먹거리로는 제게 감동을 줄 정도는
못되었습니다. 입이 고급이 되선지.
유별난 입맛 때문인지.
여튼 난바역 일대를 종일 쏘다니면서 맛나게 먹은 것은 팬케잌이었고 맥주도 정말
괜챦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군요.
둘째날 교토가 정말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금각사. 은각사. 키요미즈테라 이런 것 보다도 그냥 교토라는 도시 자체가 좋았습니다.
철학의 길이라는 산책로를 따라 무작정 사색하며 걸었네요. 고즈넉하고 정말로 아기자기하고 이쁜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이쁜 집들을 보며 걷는 일이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라도 괜챦았고요.
3박 4일 짧은 여행이었지만 날씨도 제법 도와주었고
역시나 여행객에게 친절한 일본인들 덕에 여행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환율이 많이 내리면 다시 한번 간사이 쪽을 제대로 둘러보고 싶습니다.
혼자서 다녔더라면 아주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여행가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구체적 사례를 열거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부끄럽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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