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단독주택을 전세를 줬는데 세입자가 기간도 다 안 됐는데 지금 나가겠답니다. 한 겨울에 이사 나가겠다는 세입자는 보다보다 처음입니다. 파이프 얼면 어떡할꺼냐 하니 파이프에 물 다 빼고 나가겠다네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에어로 불어도 다 빠지진 않는다고 하는데 과연 무사할수 있을까요? 그 지역이 서울 지하철역 바로 옆인데도 도시가스가 안 들어가는 지역이라 난방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제값 못받고 거의 공짜라고 해도 될만큼 싼 보증금으로 준건데 자기들 아파트에 입주한다고 이 겨울 추위에 집 비워놓고 나가겠다니 뭐 이런 인간들이 다 있나 싶네요.
전세기간 끝날때 보증금에서 수리비 빼고 준다면 된다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오래된 집이라 탈이 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한번 손대면 여기저기 끝도 없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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