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빌렸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뭐 자질구레하게 해줄거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요.

스피커는 온쿄 궤짝 d-66rx

시디피는 데논 1500 sacdp

턴테이블은 여전히 프로젝트 rpm10

마무리 모드에 접어든 제 시스템에서
그동안 부족한것은 앰프였습니다.

드뎌 앰프를 질렀네요.

그동안 일본제 인티들 많이 써오면서 유독 럭스만과는 단 한번도 인연이 없었는데..
100볼트였던 것도 문제였지만 암튼 그랬네요.

개인적으로 앰프들은 70~80년대 초반까지의 앰프들이 정말이지 최고의 물량과 기술과 역량을 집중한 시기(적어도 일본제앰프들에서는)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아큐도 70년대 모델을 좀더 좋게 들은 기억이 있어서

큰맘먹고 다시 빈티지 명기로 끝을 보기로 했습니다.

럭스만 L-58A 인티앰프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지요.
암튼 포노단이 예술이라는 말에 혹하기도 했고(턴쟁이의 욕심)
리뷰등을 참고했을때 현재 약간 아쉬운 중저역과 질감,이쁜 고역에는
아큐보다 낫다고 판단한바 이번에 달렸습니다.

케이블 및 악세사리 질이 남았지만(이게 돈 더나갈지도 모릅니다만;;)

이제 "기계"는 끝났다!라고
자신있게 말할때가 된거 같습니다.
사실 럭스만 58a같은 명기라면 충분하지요.

의욕있게 시작한...그동안의 올인에 비해
정착한 시스템은 사실 그동안 거쳐온 기기들에 비하면
금액적으로는 많이 초라하네요.

후회도 많이 되네요.그때 그걸 안팔았다면 거기서 멈췄다면
혹은 그때 그걸 안지르고 좀더 모았다가 이걸 사는건데..
하지만 이제 이정도에서 만족하고
음악을 들을때가 된거 같네요.

저도 장가가야죠. 돈 모을려면 오됴 끝내야죠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