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항상 큰 기대는 안 되더군요. 길어야 2시간을 넘어가지 못하는 영화의 특성 때문에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함축해서 충실하게 담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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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암 니슨이 나오는 작품도 별로였고, 제라르 드파디유(장 발장)와 존 말코비치(자베르)가 나오는 미니 시리즈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로는 최초로 극장관객 500만을 넘어섰다죠. 2차, 3차, 수차례 감상하는 분들도 많고요.<br />
본디 뮤지컬 배우나 성악가가 아닌, 영화가 전문인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치곤 매우 훌륭했습니다.<br />
특히 앤 헤서웨이 칭찬해주고 싶고요. 가이로쉬 역의 꼬마도 인상적이었죠.<br />
곡들의 훌륭함이야 이미 30년 가까이 공연되는 뮤지컬을 통해 증명된 바고요.<br />
당시의 시대적 의상, 시설의 재현도 훌륭했고요.<b
레미제라블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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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내용이고, 그 정도로 수준이하라는 말은 여기서 처음 듣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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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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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지만 빼어나다고 할 부분도 있고, 구성, 연출, 연기 꽤 탄탄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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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한 번 읽어보시고 찬찬히 다시 음미 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억지설정은 아닌데요. 사전에 레미제라블 소설을 읽어 내용을 알고 가는게 더 좋구요.<br />
작품상에 남,여 주조연상 받은 잘된 뮤지컬영화입니다. 배우들도 한자리 모으기 힘든 유명배우고,<br />
앤 헤서웨이 한명만 보더라도 값어치 햇다고봅니다. <br />
아마 이 영화가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이런 뮤지컬방식 자체가 인정이 안되는 사람들일겁니다. <br />
억지설정이 없는 것도 아니죠. <br />
솔직히 영화라고 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br />
대사가 아예 없다고 봐야 되니까요. 대사가 아예 없으니 전체적인 화려함에 매료되어서 감동을 받을 수는 있지만 원작을 꼭 알아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br />
과거 리암 니슨 주연의 레미제라블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br />
그리고 과도하게 한 장면에서 떼창을 유도하다보니 장면장면의 개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여담입니다만 얼마 전에 유명한 음악 및 영화 칼럼리스트를 만나서 이야기 해본적이 있는데 자기가 평가하기에는 이건 대사가 없으니 대사에 몰입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구조는 아니고 그렇다고 배우들이 노래를 정말 완성도 있게 잘 부른 것도 아니고(물론 일부 배우는 잘 불렀지만 한 배우가 잘 불러도 그 다음 배우가 엉망으로 불러 버리면 맥 뚝 끊겨버리는 법이죠), 그렇다고 대부분의 극장들이 음향시설이 좋아서 약간 못 부른 노래가 멋지게 들리는 것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