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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크래쉬 (Crash)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1-17 12:02:08
추천수 1
조회수   913

제목

[영화추천] 크래쉬 (Crash)

글쓴이

박종찬 [가입일자 : 2003-04-23]
내용
예전 영화들을 하나씩 빌려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빌린 영화는 미국 영화 '크래쉬(Crash)'입니다.



감독은 폴 해기스로 2004년작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각본가입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도 그 차분한 안타까운 느낌이 참 좋았는데, 그런 작품의 각본을 쓴 감독이니 이 작품도 줄거리가 아주 좋습니다.



예전에 김국진과 서경석 등이 나왔던 '테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2개의 재밌는 에피소드를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인데, 제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종종 아무런 연관이 없을 듯 했던 2개의 에피소드가 어느 지점에선가 겹쳐지는 장면이 나온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앞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길을 지나가다가 어떤 사람과 부딪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이때 부딪히는 사람이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이라는 식이죠.



이런 장면으로 가장 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영화 '중경삼림'의 곰인형 가게 씬이 생각납니다.



영화 '크래쉬'에는 주요 배우로 총 11명이 나옵니다. 적지 않은 숫자죠. 하룻동안 이 11명의 사람들의 얽히고 섥히는 관계 속에서 진행되는 얘기가 무척이나 흥미진진 합니다.



영화 막바지까지 등장인물들의 스트레스, 긴장감이 함께 느껴지며 보는 저도 불안감이 계속되지만 마지막에는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되네요.



그렇다고 전형적인 헐리우드식의 스페터클을 해결하고 난 뒤의 억지 행복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이었을 것이라는 느낌의 공감이랄까? 하여간 그런 동질감 속의 안도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어쩔 수 없이 애제자에게 안락사를 유도하는 주사를 놓게 되지만, 관객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선택에 공감을 하는 느낌같은 것이었습니다.



흐름이 빠르다거나 스펙터클하지는 않습니다만, 잔잔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혹시나 안 보신 분들 계시면 한번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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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2013-01-17 12:14:05
답글

매그놀리아 도 추천합니다. ^^

한봉희 2013-01-17 13:18:56
답글

크래쉬.. 강추합니다. 진짜 인상깊게 봤던 영화입니다.

강윤흠 2013-01-17 13:30:11
답글

인종차별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잘 와닿게 묘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br />

조진호 2013-01-17 13:50:58
답글

"캐쉬해 와!" ^^

박종찬 2013-01-17 13:56:24
답글

조진호님의 댓글을 보니, 미국에서도 한국 아줌마들에 대한 인상이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

하정민 2013-01-17 19:15:44
답글

박종찬님 밀리언달라베이비의 스포를....ㅎㅎ

황태선 2013-01-17 19:28:47
답글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주요 배우 중 맷딜런과 탠디뉴튼이 기억에 남네요...<br />
밀리언 달러 베이비....모쿠슈라~눈물 핑~<br />
둘 다 분명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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