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 분식집에 가보면 여러명 떡볶이와 순대, 어묵을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더군요. 놀란건 이미 1인당 소주 한병 이상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 때는 그래도 소주는 꼭 삼겹살이나 닭갈비 이렇게 먹었는데 학생들 주머니 사정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올랐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름 규모 큰 4년제 대학 입구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유동인구 2만5천명... 대학, 전문대 다 붙어있는...)...<br />
근처 스타벅스, 탐앤탐스, 까페베네... 모두 들어와 있습니다.<br />
정확히 이 대학가에서 20년 살면서 현재까지 본 모습을 좋합하면...<br />
<br />
이십수년전 제가 대학다닐 때 보편적으로 검소하고 절약하는 학생이 대다수 였다면 (그당시 8,90퍼센트는 나름 절약정신이 강했죠. 그래도 사치스
그렇죠. 80년대는 대학가가 수수하고 대학가 만의 풍이 있었더랬죠. 당구장 만화방 서점 다방 등...<br />
90년대 들어와서부터 4년제 대학 중심으로 점점 상권이 커지더니<br />
90년대 중반이 되니 전문대 주변까지 여지없이 소비문화가 크게 형성되더군요<br />
게다가 근처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이제 시민들과 미성년자들까지 몰려드는 유흥공간이 되어 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