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됴 사이트 입니다만,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가끔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냥 "주관적"인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 싶어서 한가한 오전 시간에 글을 써봅니다 ^^



1. 어떻게 찍을 것인가?

잘 찍으면 되지요 ^^

제가 말씀 드릴 어떻게는 촬영을 하실 때 어떤 포멧이 좋을까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만약 블로그 포스팅등을 염두에 두신다면 JPEG로만 찍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인화를 하시겠다거나 기억에 남을 오래 보관하고 싶은 사진을 찍겠다고 하신다면, RAW+JPEG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찍으면 장점이 일단 JPEG로도 사진이 저장이 되니 포스팅을 하실 때는는 JPEG파일을 손봐서 올리시면 되고 (뭐 기록정도의 의미를 가진 사진들에 거창한 작업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경우 JPEG로 촬영하실 때 화벨만 잘 맞춰 주시면 손봐서 쓸만한 사진 건지실 수 있습니다) 인화를 하겠다 싶은 사진들은 RAW로 손을 보시면 됩니다.



2. RAW와 JPEG가 어떻게 다른거지?

이론적인 부분을 떠나 가장 이해가 쉽게 말씀 드리자면.

RAW는 어떤 풍경을 담은 필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JPEG는 그 풍경을 찍어 놓은 폴라로이드 사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AW파일을 가지고는 사진의 후보정이 거의 무궁무진하게 가능합니다 - 손실 없이요.

그런데 달랑 손에 들고 있는 것이라고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한장의 사진이라고 한다면?

이걸 스켄 받아서 다시 손을 보셔야 겠지요? 원본 이상의 화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즉 JPEG로 찍어 놓은 이미지 자체가 최고의 화질이라고 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3. RAW 파일을 저장하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일단 JPEG로 파일을 변환 하실 때 타겟 사이즈가 있으실 겁니다.

이곳 와싸다에 포스팅을 하시겠다면 가로 사이즈가 720이 되겠지요.

뭐 와싸다에만 쓴다면 그렇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니터의 가로 해상도를 1920으로 본다면 최대 사이즈가 1920이 될 겁니다 (모니터와 사진의 픽셀이 1:1로 보여질 때 최상의 화질을 얻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한다는데 있습니다.

과거 CRT모니터 초창기의 해상도는 800*600 이었습니다, 현재는? 1920*1080이 대세라고 본다면 대충 봐도 4배의 정보량을 가지는게 되지요.,



제가 가진 카메라는 3000*2000정도의 해상도를 갖는 D70입니다.

원본을 그냥 RAW로 저장해 놓는다고 하면 4K(1K가 1920*1080의 해상도를 의미 합니다 4K라면 3840*2160이 되겠지요) 정도의 모니터가 나와도 꽉차게 띄워서 대충 볼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JPEG를 이만한 크기로 손봐서 가지고 계시는 분은 안계시지요 ^^

뭐 나중을 위해서도 RAW를 가지고 계신다고 하면 최소한 헛짓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주절 거렸습니다.



4. 사진 저장.,

저는 주로 RAW로 찍고 정말 잘 된 사진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원본파일 (RAW파일 만) 백업을 받습니다.

이동하드 + DVD + 클라우드에요.,

이정도만 해 두어도 나중에 혹시라도 손 봐 놓은 JPEG가 날아가는 일이 있어도 그 때 기분에 가장 맞는 사진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

JPEG파일은 3*4나 4*6사이즈로 출력해 놓은 사진을 보관하는 사진 첩이라고 한다면 RAW파일은 인화되지 않은 원본 필름이라고 보시면 편하십니다 ^^



아는게 별로 없으니 길게 쓸 것도 없군요 T_T

그냥 그렇다는 말씀이었습니당 m(__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