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시절 cdp 는 부자집아이들만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 카세트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었는데요. 저도 소니 워크맨이 있었습니다. 꽤나 얇은 디자인이라

보기 좋았고 라디오조차 되지 않아서 그때 당시 속설이였던



[ 다양한 기능이 있으면 음질이 떨어진다. ]

라는 원칙에 포함되지 않는 똘똘한 녀석이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친구녀석이 일본에서 사왔다며 카세트플레이어를 내놨는데

아뿔사.. 이게 무선리모콘이 있는거에요 =_= 더 멋진건 얇고 작은 이 리모콘을

본체에 자석처럼 붙여서 보관하더군요. ㄷㄷㄷ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친척형이 가지고 있던 워크맨도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파격적(?) 바나나 색상으로 디자인도 특이 했습니다.



왜 좋은 물건을 안파는걸까요? 저는 참 궁금했어요.

그런데 가만보면 bmw 판매 정책도 이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보편적인 풀사이즈세단인 528i 에 오디오 트위터까지 빼가면서 국산세단가격

혹은 그 이하로 맞춰놓고 판매하죠...



음.. 528i 도 좋긴한데 조금더 좋은 모델을 구입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면 바로 윗등급이라고 나오는게 535i 입니다. 이모델은 옵션을

왕창 붙여서 1억에 근접하는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출력과 연비의 적당한 타협을 이룬 530i 모델은 왜 안들어오는걸까요

아마 워크맨판매정책과 비슷한 경우 아닐까요?



기업의 입장에선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와 선택권을 배려하기보단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 시키는 라인업을 구성하는게 최우선이다.



아마 이런 전략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