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이 날씨가 풀리니... 살 것 같네요.
덕분에 낮에 산책삼아 걷기 운동하는 것도 매우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간만에 시내 상가에 들려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하고 저하고 캐쥬얼하게 입을 바지(청바지, 코듀로이 바지, 면바지..등등..)를 고르려고 시내 백화점 근처 상가를 훑어 보았는데...
원시인처럼 은둔생활을 많이해서인지...
고등학교 남자 아이들 온통 승마바지 입고다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반인들 옷을 파는 상가에서조차 좀 여유롭게 입을 수 있는 통이 적당히 넓은 바지는 거의 취급을 안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젠장....
아저씨들 모직 바지외엔, 기본적인 면바지들은 온통 쫄쫄이 바지뿐이니...
한번, 어떤 유행이 지나가면, '국민표준화'에 적극 동참하는 개성빵점의 독창성 제로, 몰개성 한국을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회원님들...
적당히 통넓은 십수년전의 '그때를 아십니까?-표'바지를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는지 알려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저하고 제 아이는 애늙은이 기질이 있어서 옷이 몸에 붙지않고 적당히 헐렁해서 여유로운 느낌을 받는 옷을 즐겨입습니다. 한데.. 이런 옷이 당췌 씨가 말라 구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