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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문의] 어린이 폭행사건 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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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6 20: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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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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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문의] 어린이 폭행사건 처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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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건 [가입일자 : 2002-01-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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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일때문에 지방으로 출장간 사이 집에 없는사이 일이 일어났습니다.
큰아이 초등 4학년입니다.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실내놀이터(방방)에 놀러를 갔습니다.
토요일이라 애들이 많이있었나 봅니다.
잘 놀다가 사람이 많다보니 좀 부딫치고해서 다른 아이들과 말다툼이 있었다고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상대아이들 (초등 6학년들)중 한명이 앉아 있는 상태였던 제 아들을 발로 찼다고합니다.
근데 얼굴, 아니 턱을 차는 바람에 피를 많이 쏟고 거기서도 놀라서 애 엄마한테 연락하고 119를 불러서 구급차를 타고 큰 병원으로 이송을 했습니다.
검사결과 턱뼈가 한쪽은 금이가고 한쪽은 부서졌습니다.
지금현재 너무 부어있고 멍도 심하게 들고 얼굴이 엉망입니다.
사고후 바로 구급차로 애를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엄마는 가해 아이를 잡고 엄마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가해아이의 엄마와 가해아이와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택시안에서 가해아이 엄마가 울면서 '아빠도 없이 너 혼자 키우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냐?' 면서 아이에게 얘기를 하더랍니다.
그리고 병원에와서 응급실 검사비용은 그 가해아이의 엄마가 지불을 했습니다. 25만원정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후 가해아이와 엄마가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자기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내가 생각을 한것이 병원에서 폭행으로 처리가 되면 병원비의 의료보험적용을 받을수없으니 잘못하다가는 병원비 조차도 못받을까 걱정이 되어서 구급대가 작성한 서류등을 확인하니 그냥 아이들이 놀면서 다친걸로 접수가 되어있어서 그렇게 처리하는게 좋겠다 싶어서(의료보험 적용받는것) 그냥 두었다고합니다.
저는 대구에서 일을 마치고 밤에 운전해서 올라오다가 휴게소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앞이 깜깜해 지더군요
어쨌든 새벽에 3시에 도착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봤습니다.
아들이 아빠온다고 안자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엄마한테 아빠 운전해서 와야하니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T.T 정말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얼굴은 엉망이고 발음도 엉망이고..그래도 아빠왔다고 웃는 녀석이 너무나 이뻐보였습니다.
얘기가 딴곳으로.....
다시 오늘로..
오늘 병원에 아는 지인들이 다녀가면서 아내에게 일처리를 그렇게 하지말고 경찰에도 신고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것이 좋다고 다들 얘기를 했다봅니다.
그래서 아내도 아들 담임하고 통화를 하니 담임도 그건 명백한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먼저 학교에 신고를 하면 담당선생님이 가해아이의 학교에 통보를 하고 그 학교에서 또 가해아이를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고 그 아이의 생활기록부에도 기록을 하게 된다고 한답니다.
아내도 저도 그 아이가 앞으로의 성장과정에서 피해가 없으면 합니다만
참 마음이 힘드네요..
가장 큰 걱정은 먼저 제 아들입니다.
얼굴, 구강에 타격이 커서 성형도 고려해야한다고하니..
성장시 문제가 생길까 큰 걱정입니다.
거기에 치료비용에 대한 걱정도 생기니 또 걱정을 더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고 아예 대놓고 얘기할 정도니..
응급실 비용도 가해엄마와 같이온 언니라는 사람이 대신 지불했다고 하네요.
치료비와 향후 치료비, 거기에 수술시 치아를 발치하고 성인이 되면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합니다.
수술시 치아를 4개정도 발치를 한다고 합니다.
이런경우 총 들어갈 치료비와 기타등등..
어떻게 처리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쉽지만 이럴때는 검찰, 경찰 쪽에 인맥이 없는게 아쉽게 느껴집니다.
다행이 동생이 의사라 지금 입원한 병원에 동기가 있어 잘 볼 수있도록 얘기한다고 합니다.
에효...
머리도 마음도 뒤죽박죽 엉망입니다.
1. 가해아이를 경찰, 학교, 병원 모두 신고를 하는게 맞을까요?
2. 치료비에 관련한 부분은 어떻게 처리를 하는게 좋을까요? 제대로 받을수나 있을런지..
3. 아이 키우는 부모로써 아이들끼리 티격태격 싸우는것은 용서가 되는데 이렇게 일방적인 폭행, 거기에 따른 피해는 도저히 마음속에서 용서가 안되네요..
좋은 조언,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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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내요,,,,, 저도 애가 학교에서 몇년간 애들한테 무지당했어서,,그애비들을 불러서 혼쭐내줬더니,,]그런일없더군요,, 그런넘들은 봐줘도 그때뿐이에요,, 악착같이 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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