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로대를 샀습니다.
숯에 고기 궈먹는것보다 장작태우는 불장난이 더 좋습니다.
장작을 살려니 돈이 듭니다.
캠핑장 가면 텐트설치 밑 셋팅이 끝나면 주위에 장작꺼리를 찾아헤맵니다.
다태우고나면 돈주고 산 장작을 태웁니다.
요즘같이 추운날씨엔 불장난이 더욱 진가를 발휘하지요.
그러다보니 길가다가 주변에 버려진 나무조각들 보면 눈이 휙 돌아갑니다.
아파트 재활용코너에서도 왠만한건 다되는데 나무는 재활용 안된다더군요.
집에서 쓰던 화장실 목재발판이며 나무로된건 상태 안좋다싶음
다 해체해서 캠핑가서 불장난했습니다.
마누라가 안방 장농 바꾸고 싶어 합니다.
요거 대박입니다요.
아 이거 중독인거 같아요. 주말만 되면 생각나요.
저번엔 부모님댁(일반주택) 마당에서 화로대에 불피웠습니다.
외곽 주택지 아닙니다. 그냥 일반 도심 주택지입니다.
불길이며 연기며 장작 특유의 타는소리 하며...
119 출동할까봐 두번은 못하겠더군요.
질문 하나만 드릴꼐요.
목재를 절단해서 만든 제품들 말고요.
톱밥을 뭉쳐서 형태를 잡고 시트지 입혀서 만든 제품들을
분해해서 화로대에서 불장난 해도 되나요?
톱밥을 뭉치기 위해선 아무래도 뽄드를 사용했을거 같은데
뽄드를 태워서 그연기를 마시는...
한마디로 뿅가는...
뭐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요.
토요일 사무실에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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