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드뎌.. 초딩 2년 조카가.. 눈 구경하러 왔습니다..
일단 마눌이 거실 알텍 스피커 앞에서 오리엔테이션... 한 3, 4년 전 고 뇬이 와서 귀한 EMT 바늘을 해먹었습니다..
"이것 이것은 이모아빠(절 그렇게 부릅니다..) 것이고.. 절대 건들면 안돼.. 그리고 저 방은 들어가지 마.. 이모아빠 일하는 방이야. 이상한 냄새 나.. (ㅠㅠ) 알았지??"
그래도 제방에 기웃 거리면서 들어오더군요. 그리고는 턴에 올려진 LP를 보고는 손으로 쓰윽 문질으면서
"이건 모야????"
"허걱........."
바로 일어나서 모든 LP 그리고 바늘은 다 제거를 해서.. 치웠습니다. 당분간 LP 못 듣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저녁은 게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가까운 수산시장을 갔습니다..
꽃게, 대게 등이 있더군요........ 뭐 먹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이모아빠 나 이거 먹을래............"
허걱.. 킹크랩!!!
역시 웬만한 바늘 하나 날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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