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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 업글을 어떤기준으로 하시나요-펌-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05 10:57:57
추천수 0
조회수   848

제목

오디오기기 업글을 어떤기준으로 하시나요-펌-

글쓴이

차승민 [가입일자 : 2003-02-08]
내용
좋은글이 있어서 작성자의 동의도 않이하고 올려봅니다.

회워님들은 기기를 구입할때의 기준이 무언지요.^^



*제목 바른 오디오 구입법*





이번에는 오디오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두가지 경우로 예를 들어서 말씀 드릴텐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 두가지 중 어느 방법을 주로 선택하시나



음미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것입니다.











1. 먼저 지른다.







평소 막연히 마음에 둔 스피커나 앰프, 혹은 소스기기가가 중고로 나왔을 때



그 가격이 착하다고 판단되면 우선 지르는 것입니다.







이때 이 지르기의 가장 큰 명분은,



‘들이대 보다가 안돼면 언제라도 장터를 통하여 세탁이 가능한’ 입니다.



그러므로 구입 우선순위는 음질이나 본인의 지향점 보다는



지명도를 확보하여서 세탁이 가능한 유명 제품이냐입니다.







이는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업그레이드 방법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참혹한 실패로 끝나는 업그레이드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디오 기기를 마치 주식 투자처럼 구입한 경우이니까요.







이러한 과정 때문에



이미 외국에서는 그 제품이 이미 순수성을 잃어서 맛이 갔다라고 평가받는 기기들이



마치 명의라고 소문듣고 찾아갔더니 손 떨더라는 말처럼



대단한 기기인양 팔리는 것입니다.















2. 밑그림을 그려서 지른다.







오디오 구력이 일정 수준의 단계에 이르셔야 비로소 구사하실 수 있는 방법인데요,



위의 (1)번과 지르는 방법은 유사하나



그 지름에 대한 목적이 '명확'하다는데에 이 둘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본인이 자주 들으시는 음악의 종류나, 앞으로 듣고 싶으신 음악들을 결정합니다.



현이나 여성 보컬류의 곱고 섬세한 음악인지,



아니면 클래식 협주곡이나 소 편성 재즈, 팝등의 음악이신지



혹은 미사곡, 오페라, 대편성 교향곡등 스케일이 큰 음악 이신지가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선택법 입니다.







이 기준이 명확히 설정되면



본인 룸 크기와 들이시려는 스피커가 만드는 스케일이 적당한지를 체크해 보아야 하며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나머지 요소인 해상력, 음색, 대역발란스 등을 따져보게 됩니다.







이러한 조건이 먼저 확보되고 난 이후에 이에 맞는 나머지 기기들을 들이시면



별 시행 착오 없이 업그레이드를 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번잡스러운 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심플한 업그레이드 방법입니다.















당연히 2번째 방법이 가장 시행 착오를 줄이시는 업그레이드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제가 만나본 오디오 하시는 분들의 90% 이상은



(1)의 방법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시지



가장 안전한 (2)의 방법을 선택하신 분들이 아주 드무셨습니다.



이를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경우라고 합니다.











좋은 조건으로 구입이 가능한 재료들을 모아서 집을 짓는 것과



잘 고려된 설계도를 통하여 집을 짓는 것과는



그 최종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집을 짓게 되면 발란스가 틀어지기 쉽습니다.



자기가 살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분해하여서 팔 때 잘 팔릴 재료들로 집을 짓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디오에서는 이렇게 첫 단추를 잘 못 끼워서 틀어진 발란스를



케이블이나 각종 악세사리를 통하여 보정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한 분들 때문에 저같은 사람들이 먹고 살 수는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참혹한 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







도데체 구체적 지향점도 없이 지어진 집을이



무슨 수로... 악세사리 몇 개 바꿈으로써...



간단한 인테리어 공사로써 근본을 바르게 수정할 수 있을까요?







설혹 우연히 어떻게 해보았더니...발란스가 잡힌 듯 느껴지셨다면



그것은 정말로 앞으로 닥쳐 올 재앙의 전주곡입니다.



아니 될 일이 되었다면 그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그 어느 곳에서 기둥뿌리를 휜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케이블이나 악세사리로 소리 잡으셨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미 왜곡의 수렁에 깊숙이 빠지신 분들이신 것입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시스템을 들어보면



전체적인 대역 발란스가 이상하거나



특정 장르의 음악은 그럴 듯한데,



당연히 너무도 쉽게 나와야 할 다른 음악 장르들이



도저희 못 들어줄 정도로 황당히 나오는 일이 종종 벌어집니다.







악세사리를 통하여 왜곡을 잡았다는 것은 진실로 그 왜곡을 잡은 것이 아니라



당장의 즐거움을 위하여 그 왜곡을 잘 보이지 않은 구석대기로 밀어놓은 것이며



왜곡을 왜곡으로 숨기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꼼수들이 바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듣기를 방해하는 결정적 이유들이지요.







다양한 음악을 통하여 이리저리 움직여 보면



커튼 뒤나 병풍 뒤, 혹은 소파 아래에 감추어놓은 왜곡들이 빼꼼이 들어나니까요.







이러한 왜곡 감추기는 무한히 반복됩니다.



이 줄 걸었더니 어떻더라, 저 줄 걸었더니 어떻더라,



이 악세사리를 걸었더니 어떻더라, 저 악세사리를 걸었더니 어떻더라...



하면서 왜곡을 사방으로 끌고 다니면서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면



이러한 오디오질은 그야말로...







젊잖으신 분들이 모이셔서 고고히 그 음악의 격을 논해야 하는



수준높은 예술 행위로써의 고상한 취미가 아니라



처참히 몸부림치는 참혹한 취미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디오 기기를 선택하실 때는



반드시 먼저 밑그림을 그리셔야 합니다.



가격 싸다고, 요즘 뜬다고, 펌푸 받았다고, 유명제품 이라고... 구입치 마시고,



반드시 본인에게 필요한 제품인지를 우선하여서 지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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