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짜리 조카를 두고 있습니다.

이녀석이 이번 수능시험을 보고 정시지원을 제가 도와줬습니다. 가나다군에 얘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골라줬지요.

성적은 형편없이 나왔습니다..백분위 65%정도..갈만한 대학이 신경대정도...

그래도 2014학년도에는 시험제도가 바뀌어서 꼭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원 마지막날 조카엄마..즉 제 누님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한다는 말이...

조카가 파일럿이 되고 싶어한다. 얘성적으로는 갈 수 없고 일반 다른대학나와 그 성적으로 뭘하겠느냐..차라리 지가 하고싶은데 도전해 보게 하는게 좋겠다며

갑자기 무슨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간다고 하는겁니다. 여길 2년 다니고 토플 550점 이상을 받으면 캐나다에 있는 프로비던스 대학에 편입을 할 수 있다 거기에 있는 파일럿관련 학과를 나오면 된다..이러는겁니다. 너무 말이 안되서...

조카가 2년안에 토플 550이상 받는다는건 꿈도 못꿀 일인데..그럴거면 차라리 신학대학가지 말고 토플만 주구장창 준비해도 550받을까 말까지만 차라리 그게 좋겠다고 해도 막무가내더군요.

그래서 일단 전화를 끊고 다음날 조사를 해 보니 말도 안되는 신학 공부를 2년하는 건 안되겠다..차라리 재수를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찾아 겠습니다. 그랬더니 아예 아세아연합신학교에는 원서를 넣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이게 뭔소리인가 싶어 물어보니

가려고 하는곳이 아세아연합신학대학이 아니라 거기에 있는 일종의 평생교육원인 무슨 항공선교원이라는 겁니다...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일종의 학점은행제를 운영하는 곳인것 같은데요...

조카가 아무리 성적이 안좋아도 아세아신학대학교는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학교인데 거기는 안가고 무슨 평생교육원을 간다는 건지..미쳤냐고 막 뭐라 했습니다.

누나가 교회에 좀 심취해 있는데요 매형이 목사인데 매형이 거기를 소개해 줬다고 네요.,매형한테도 뭐하는거냐고.. 좋은대학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대학 갈수 있는얘를 아무대도 못가게 하고 무슨 신학이냐... 뭐라 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네...무슨 이단종교믿는것 같이 그 항공선교회를 믿고 있습니다.

그 항공선교회가 잘못된 곳은 아닙니다. 맞긴한데...그 선교회갈정도의 수준인 학생들이라면 정말 갈데 없어서 간 얘들인데...2년안에 토플을 550이상을 받는다..그노력이면 제수를 정말 열심히 하면 3국대정도는 들어 갈 수 있는 노력이라고 봅니다만...

정말 답답합니다.

학점은행제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님 이 항공선교회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좀 부탁드려요..



ps:고졸만 되도 토플 잘 받으면 유학은 얼마든지 갈 수 있는것이고..아세아연합신학대에 전화를 해보니 캐나다 프로비던스대학과 학점인정 체결은 되어 있지만 아직 실행은 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근데 항공선교회 담당교수는 하는말이 학점인정되고 5년전부터 해오고 있다는겁니다.. 일개 평생교육원은 하고 있고 본교는 하고 있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