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노력으로 번 돈으로 자기가 어떤 생활을 하건 오디오를 하건 아방궁을 짓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성마을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여 예산을 현재까지 80억을 사용하였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이외수작가가 자기가 번돈으로 호화생활(?)을 했다고 하면 해명할 필요도,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부러워할 따름이죠.
하지만 이외수작가가 예산을 투입해서 감성마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일부 투입해서 사택을 짓고 생활비의 일부를 예산으로 썼다면,
아방궁이건 초가삼간이건간에 예산을 어떤 식으로 어디에 사용했는지 밝혀줘야할 의무는 있어 보입니다.
그것이 이외수가 아니라 누구라도,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투명하게 공개해줘야하는 의무이고, 세금을 내는 국민이라면 집행내역을 밝혀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요이상으로 생활비나 주거공간을 호화롭게 꾸미는데 예산이 지나치게 쓰였다면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하겠구요.
사진상으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는 주거공간과 생활비등을 이외수작가 본인의 수입으로 100% 충당하였고, 예산지원부분은 감성마을 문화공간을 꾸미는데 전부 썼다면 이외수작가의 집이 어쩌고 오디오가 어쩌고 하던 사람들이 찌질이가 되는 것이겠죠.
하여간 정말 80억의 예산이 지원이 되었는가, 지원이 되었다면 이외수작가의 주거(집필)공간 및 생활비로 예산의 일부가 집행되었는가에 대한 사실확인이 먼저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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