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료직원이 아침부터 열내고 오길래
무슨일이냐 물으니...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무단으로 차를 대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침부터 싸우고 왔다고 하네요.
이 친구도 꽉 막힌 친구가 아니어서
처음부터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저쪽에서 전화를 안받거나 일부러 늦게 나오거나
또한 짜증을 내는 통에 아침마다 전쟁이랍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차를 빼라고 연락하니
당신회사가 어디냐. 사장은 누구냐며 고압적으로 나오더랍니다.
한달 7만원이 아까워 거주자신청을 안하는 사람들이
그까짓 주차구역가지고 유세한다 먼저 소리를 지르니
다음부터는 한번 전화해서 연락이 안되면
바로 견인차를 부르겠다 벼르고 있네요.
이 친구가 하소연하는 바로는
이 사람들중 한사람이라도 미안하다, 바로 나가겠다 하면
그나마 덜 서운할텐데
다들 언성부터 높인다고 하니
이동네만 그런건지 몰라도
사회가 참 각박하다 싶습니다.
미안하다 한마디 하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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