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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사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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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09:3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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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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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사는 것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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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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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고래를 제주 대형 수족관에서 수개월 보호하다가,
큰 배에 묶어서 위성 추적 장치를 달아서 살려 보내더군요.
새끼지만 길이가 2.5m 되는 그 큰 거구가 바다속에서는 별로 큰 줄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바다에서 숨을 쉴까?
그리고 그 세계의 경이로움은 또 뭣인가?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사실이군요.
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아득한 우주 너머로 무한히 펼쳐지는 그 장관.
이 것도 우리가 잊고 사는 것 중에 하나,
화사한 벚꽃 잎이 버드 나무 가지 그림자 드리운
연못 위로 하늘 하늘 떨어지던 그 행복하던 봄날,
이것도 지금은 잊고 있었네요.
먼 발치서 쳐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던,
그때 첫사랑의 황홀하고도 혼란스럽던 추억,
이것도 역시.....
왜 무엇때문에 우리는 이런 경이로움을 잊은채
바쁘게만 살고 있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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