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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1-01 17:02:32
추천수 1
조회수   1,173

제목

눈이 내린다~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
내용


일기예보가 잘 맞는다~

눈이 펑펑 내린다.

눈은 같은 눈인데, 바라보는 사람의 나이나 환경에 따라 받아들이는 시각이 다르다.



당장 앞날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없는 어린아이들은,

눈썰매를 타고, 눈덩이를 굴려가며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눈밭을 뒹굴며 추위에 볼이 빨갛게 얼어가도,

춥기는 커녕 노는 재미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줄을 모른다.



어떤이는 난방이 잘된 거실 소파에 앉아,

한손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커피잔을 들고,

눈나리는 창밖풍경을 바라보면서,

그옛날 30 여 년 전 아내와의 첫데이트를 떠올리며,

그때도 저렇게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있었지...

그때의 아내모습은 정말 예뻤는데...

그러면서 주름진 눈을 지긋이 감고, 잠시 옛추억에 잠겨 보기도 하고...



어떤이는 남들 곤히 잠든 새벽녘에,

3 일이 멀다하고 내리는 눈때문에,

빙판길 사고방지를 위해 언손을 비벼가며 제설작업을 하기도 하고...



하루하루 파지를 줏어 생계를 이어가는 어느 할머니는,

빙판길이 되어 리어커를 못끌게 하는,

저 눈송이들이 원망스럽다.



어떤이에겐 웃음이고,



어떤이에겐 추억이고,



어떤이에겐 고생이며,



어떤이에겐 아픔이다.



저 쏟아지는 눈송이는, 사람들이 자기때문에 웃고 운다는걸 알기나 할까...?



새해 첫날...

눈이 내린다~



기와집에도 내리고,

스라브집에도 내리고,



아이의 머리위에도 내리고,

어른의 머리위에도 내리고,



좋은사람 머리위에도 내리고,

나쁜사람 머리위에도 내리고...



이세상 모든것을 덮을듯이 눈이 내린다.



세상이 하얗게 덮이면,

사람의 마음도 하얘지려나...



새해 첫날...

이런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이 내린다.



그렇게 속절없이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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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2013-01-01 17:11:20
답글

허연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리며 모든<br />
시름 덮어 줄테니 걱정 말라 하네여...^^!

염일진 2013-01-01 17:13:20
답글

리어카 끄는 파지 줍는 할매 주소 좀 보내바바봐요..^^<br />
뜨끈한 구둘막에서 군 고매 묵던 기억이 새롭네요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15:14
답글

주항을쉰 지머리는 아직 까맣습니다...^^<br />

김주항 2013-01-01 17:18:29
답글

ㄴ염색 항거 다 암뉘돠....^.^!!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18:50
답글

1진을쉰... 아니 이젠 리어카 끄는 파지 줍는 할매까지 눈독을 들이심꽈?..... ㅠㅠ<br />
<br />
기수을쉰... 가뜩이나 추운데 더 춥게해서 지송함돠~...ㅡ,.ㅡ^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24:47
답글

기수을쉰.. 뻥치지 마세여~ 신정때 노가다일 시켜주는데가 어디 있다고..... @,@ <br />

김주항 2013-01-01 17:26:50
답글

추불땐 이불속에 들어가서<br />
<br />
마나님 엉덩이에 부비부비....^.^!!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28:02
답글

지는 불로소득을 안좋아함뉘돠........^^

염일진 2013-01-01 17:31:11
답글

집에 파지 좀 모인게 있어서요...ㅜ.ㅡ^

김주항 2013-01-01 17:32:27
답글

기수 사돈은 내기 좋아하다<br />
쪽겨나 노가다 하고 있담돠....~.~!!

이종철 2013-01-01 17:35:41
답글

어!!! 잘못 들어왔네...=3=3=333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37:37
답글

1진을쉰... 파지 줍는 할매 파지가지러 부산까지 가다가, 반도 못가 졸도하심돠...ㅠㅠ<br />

이종철 2013-01-01 17:39:16
답글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41:32
답글

종철을쉰... 잘못드러오긴요... 경로당 가시던길 아니었슴꽈?<br />
ㄴ지대로 오셨구만요~ ^^

kdugi3@naver.com 2013-01-01 17:41:34
답글

이번 기회에 문단에 발들이셔요 ^!^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7:52:42
답글

종철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br />
<br />
재형을쉰... 고맙습니다^^

김승수 2013-01-01 17:59:40
답글

어 !!! 잘못 들어왔네...=3=3=333 .. 후다닭 ..

염일진 2013-01-01 18:00:17
답글

어!!<br />
여기가 아닌가벼...=3=3=3==3333 후다닭..v2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18:06:09
답글

뇐네들이 새해 첫날부터 무신 썰렁한 농담을....ㅠㅠ

김승수 2013-01-01 18:18:13
답글

ㅋ .. 창연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먹지구리한 2013 년 되시고, 가족건강과 함께 행쇼 ... ^^

박병주 2013-01-01 18:33:00
답글

눈싸움이 하고 싶은 저는<br />
아직 <br />
새파란 <br />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br />
임뉘돠.<br />
ㅠ.ㅠ

harleycho8855@nate.com 2013-01-01 21:12:06
답글

감사함돠.. 승수을쉰도 먹지구리한 2013 년 되시고, 가족건강과 함께 행쇼 ... ^^ <br />
<br />
병주을쉰.... 마음만은 새파란 청춘이다~ 이말씀이시죠?......... 알겠슴돠 지도 같은 마음임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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