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개인생각] 미국도 이제 정점은 찍고 내려 오는거 같습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3-01-01 13:09:37 |
|
|
|
|
제목 |
|
|
[개인생각] 미국도 이제 정점은 찍고 내려 오는거 같습니다... |
글쓴이 |
|
|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
내용
|
|
사람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다는 로마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고...필멸자 들에게 내리막 이란 당연한 수순 이지만...
그 짧은 필멸자 들의 시간보다 길게 이어지는 제국의 강대함 이나 화려함 속에서 그들의 기울어 감을 느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 내가 비교적 많은걸 누렸구나...하는 보는 시각에 따라 웃길수도 있는 생각이 드네요...
며칠전 가족들과...꼬박 일주일을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서 보냈습니다...제가 노랭이라서... 가성비 안나오는 짓은 안하는 편이지만...아이들이 2000년 2002년 생이라 이제 좀 데리고 다닐만 하더군요...
가는날이 장날 이라고...정말 그지같은 날씨에 눈은 슬러시가 되서 휘몰아치고 하는 와중에...아이들이 비교적 잘 따라 다니니...앞으로 험한 일을 당해도 비교적 괜찮지 않을까...하는 부모가 할수있는 아전인수 격인 기대도 했었고...
아주....오랫만에 가본 뉴욕이라...오히려 자주 가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 보다 변화가 눈에 더 잘 들어 오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사람들...특히 90년대 이전에 미국을 접한 사람들...그중 에서도 그시절 특히 미국의 군대의 그 처절한 소비를 접한 사람들에게...저도 들은 간접 경험이지만....그게 얼마나 큰...정신적 문화적 충격 이었는지...이해가 갑니다...
정말...해가 영원히 질것 같지 않은나라....80년대 70 년대에...군발이 사병이 휴가나 며칠 외박이면 항상 비행기(란걸) 아무렇지도 않게 당일날 시간 맞춰 버스처럼 타고 미쿡이나 다른 나라를 갈수있고....
부시맨들 처럼 단단하고 액체에도 밀폐가 되는 제대로 된 용기가 귀하던 시절...그냥...그런 용기가 일회용이라 안의 내용물 먹고 버리는 이들...그것도 한사람이 수십개씩...말로 할수 없었던 그 소비들...
1990년 워싱턴 어느 집에서...유학생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찌어찌 이틀을 묶었을때...나름 이제 한국도 잘사는 나라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를 소개할때...한국의 방송국이 3개라는 말을 들으며 그사람이(참 좋은 사람들 이었지만...) 어떤 상상을 했을지도 대충 알겠고...
아무튼 그러던 미국이란 나라도...제 느낌으론 이제 기울어 가네요...그렇다고 금방 망하거나 하진 않겠죠...개인 부자도 3대는 간다는데...
1년 반전에 la와 라스베가스를 가볼때도 느끼긴 했지만...그쪽은 워낙 상업적인 곳이라...변화란게 자기들 돈벌이와 관련되어서 그려려니 했는데...
워싱턴의 에어로 박물관...전시된 것들...예전엔 각국의...이를테면 적국 이라도 제로기 독일기들 참 자세 하게들 전시도 하고 걸어도 놨는데...지금 가보니...전시품들도 많이 없어졌고...그자리를 선물 가계와 아이맥스 영호관이 채웠더군요...미국이란 나라가...돈벌이를 위해서 뭔가를 줄였다...보기에 따라서 엄청 큰 변화 입니다...
뉴욕...오랫만에 올라가본 엠파이어도...자존심 다 버린 퇴기의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악다구니가 보이고...
건물은 좀더 생겼지만...예전만큼 화려해 보이진 않네요...아마 사무실 퇴근땐 불을 끄는 모양 입니다...
소비...특히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낭비라고 생각할수 있는 일들를 좋아라 하는 성향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그냥 낭비 자체가 존재의 의미라고 들이대는 것들이 있죠...대표적인게 야경인거 같고...뭐...이런거 저런거 뭐가 맞네 안맞네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렇다구요...걍...여기는 아직 새해가 아니라...낮잠 한숨 자고 피곤이 덜풀린 상태로 횡수나 풀어 봅니다...
그...미국이....애초의 목적가 배치되는...뭔가를 줄인다...참 개인적으로...와닫는 사건이었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