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유익한 음악에 대한 정보도 얻고, 하이엔드 기기의 소리는 어떠한가도 귀로 들었습니다.
어제 청음회의 주제는 하이엔드 기기의 소리 성향이 아닌,
프로듀서나, 연주자의 주제의식에 따른 음악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좋았습니다... ^^;
다만 한가지...ㅠ.ㅠ
제귀가 하이엔드소리를 한번 들었다는거...ㅠ.ㅠ
마지막에 경품 추첨전에 오디오가이에서 나온 챔블러 페버를 샘플로 잠깐 들려주었었습니다...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오셨는지 경품으로 챔블러 페버 시디가 당첨되더군요...
받은걸 도착하자 마자 제 기기로 샘플로 들었던 곡을 틀었습니다.
힝... 이건 철사를 팅기는 것도 아니고...ㅠ.ㅠ
제 앰프 및 시디피가 여기 회원님들께 말씀드리기가 너무 창피하도록
초라하거든요... (경품으로 나왔던 25만원 짜리 인터케이블이 제 기기들 합친거보다 비쌉니다... ^^)
청음 장소와 음량의 문제가 있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이 왜 하이엔드, 하이엔드 하는지 어제 정말 정말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기기의 차이를 느낀 것보다 더 값진걸 얻은것은 제작자마다, 연주자마다
각기의 색깔의 차이가 있다라는 것을 느낀게 더 값진것 같습니다.
연주자의 주제의식이라든가, 제작자의 마인드의 차이가 같은 곡이라도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어제같이 평론가 선생님이 비교해서 들려주시며, 강의를 해주시니 소리로, 마음으로 알겠더라구요.
그재미가 너무 쏠쏠했어요... ^^
어제 청음한 기기들입니다.
어제의 주제가 기기의 소리성향이 아니라, 무슨기기들을 사용했는지는 잘 안알려 주시더라구요... 여하튼 사장님 말씀으로는 청음시 사용했던 기기들의 가격합이 약 3억정도 한다고 하네요..
핸펀으로 찍은거라 좀 허접합니다.